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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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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師事十有四年 以是經으로 三領鄕書하야名進士하니,
所得於師門講論 甚多로대 中罹煨燼하야 隻字不遺.
不肖孤 僭不自量하고 會萃衍繹而附以臆見之言하야 名曰禮記集說이라 하니, 蓋欲以坦明之說 使初學讀之 卽了其義
庶幾章句 通則縕奧 自見이라. 正不必高爲議論而卑視訓詁之辭也.


나의 선군자先君子께서는 쌍봉선생雙峯先生을 스승으로 모신 지 14년 동안에 이 《예기禮記》로 세 번이나 향시鄕試에 장원하시어 개경開慶시대의 유명한 진사進士가 되셨다.
그간 사문師門에서 배운 것을 강론講論한 것이 매우 많았으나 중간에 화재를 만나 조금도 남지 않고 모두 타버렸다.
불초한 내가 나의 분수를 생각하지 않고 외람되게 자료를 모아 부연하여 설명한 다음 나의 소견을 덧붙이고는 이름하여 《예기집설禮記集說》이라 하였는데, 이는 평탄하고 분명한 설명으로 초학자가 읽어도 바로 그 뜻을 알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
아마도 글의 장구章句를 알고 나면 심오한 내용도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니, 굳이 내용을 토론하는 것은 고상하게 여기고, 자구字句를 풀이하는 것은 하찮게 여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역주
역주1 先君子 : 先君子는 陳大猷를 말한다. 陳大猷는 都昌 사람이다. 자는 文獻이고 호는 東齋이다. 雙峰 饒氏로 잘 알려진 饒魯의 제자로서 開慶 때 진사가 되었다. 벼슬이 종정랑, 黃州郡 判官에 이르렀으며 저서로는 《尙書集傳會通》이 있다.
역주2 雙峯先生 : 雙峯先生은 饒魯의 號이다. 宋나라 餘干 출신으로서 字는 伯輿 또는 仲元이다. 어려서부터 黃榦에게 수학하였다. 성품이 端醇하고 학술이 정밀하여 여러 번 천거되었지만 벼슬하지 않았다. 石洞書院에 기거하였는데 앞에 두 개의 산봉우리가 있어서 이로 인해 ‘雙峰’이라 호를 지었다. 문인들이 私諡를 文元이라 올렸다. 저서에 《五經講義》‧《語孟紀聞》‧《春秋節傳》‧《學庸纂述》 등이 있다.
역주3 開慶 : 開慶은 南宋 理宗의 연호(1259)이다.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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