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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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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34901 子張之喪 公明儀爲志焉호대 褚幕丹質하고 蟻結于四隅하니 殷士也
集說
≪集說≫ 疏曰 褚者 覆棺之物이니 若大夫以上 其形似幄하고 士則無褚어늘 公明儀尊其師 故特爲褚호대 不得爲幄하고 但似幕形이라 故云 褚幕이니 以丹質之布而爲之也
又於褚之四角 畵蚍蜉之形하야 交結往來 故云 蟻結于四隅라하니 此殷禮士葬飾也
大全
≪大全≫ 長樂陳氏曰 子張之喪 公明儀爲志호대 不牆不翣하고 畫者以蟻而葬之以殷士之禮 何也
殷禮質이요 周禮文이니 質則厚 文則薄이라
子張之時 旣甚文矣 故門人從質하야 以救其弊
記曰 掘中霤而浴하고 毁竈以綴足하며 及葬 毁宗躐行하니 殷道也 學者行之라하니 則喪禮從殷 孔門之所尙也
公西華之喪孔子 則異於此者하니 蓋厚孔子 所以尊道 儉子張 所以趣時也


자장子張공명의公明儀가 예를 갖추어 표지를 하되 을 덮는 막을 붉은 바탕의 베로 만들고 사방 귀퉁이에 왕개미가 서로 왕래하는 모양을 그렸으니, 나라의 가 죽었을 때 행하던 장례葬禮이다.
集說
을 덮는 물건이니, 대부大夫 이상은 그 모양이 장막[]과 같고, 에게는 덮개가 없는데, 공명의公明儀가 그의 스승을 높인 까닭에 특별히 덮개를 만들었지만 장막은 만들지 않았고, 다만 장막의 모양과 유사했으므로 ‘을 덮는 막[저막褚幕]’이라고 한 것이니, 붉은 바탕의 베를 가지고 그것을 만든 것이다.
덮개의 네 모서리에 왕개미의 형상을 그려서 서로 왕래하도록 했기 때문에 “사방 모퉁이에 왕개미가 서로 왕래하는 모양을 그렸다.”고 하였으니, 이는 나라 에서 장례葬禮 때 행하던 장식이다.
大全
장락진씨長樂陳氏자장子張공명의公明儀가 예를 갖추어 표지를 하되, 덮개 밖을 판자[]로 장식하지도 않고 상여 옆에 운삽雲翣불삽黻翣을 세우지도 않고, 왕개미 형상을 그리고 나라 로써 장사葬事를 지낸 것은 어째서인가?
은나라의 예는 질박하고, 나라의 예는 문채가 나니, 질박하면 후하고 문채가 나면 박하다.
자장이 살던 당시에는 이미 문채가 심했기 때문에 문인들이 질박함을 따라 그 폐단을 바로잡은 것이다.
이것은 ≪주역周易소과괘小過卦의 “씀에 있어서 검소함을 지나치게 한다.”는 것이니, 공자孔子께서 선진先進을 따르고자 했던 뜻이다.
예기禮記≫ 〈단궁檀弓 〉에 “사람이 죽으면 방 가운데를 파서 시신을 목욕시키고, 아궁이를 허물어서 그 벽돌로 발을 고정시키고, 장사지낼 때에 이르러 을 했던 사당의 담장을 허물고 위로 넘어가서 〈대문으로 나가는 것은〉 은나라의 제도이니, 공자에게 배운 자들이 이 예를 행하였다.”고 했으니, 상례喪禮에 은나라의 제도를 따르는 것은 공자의 문인들이 숭상하던 것이다.
공서화公西華가 공자의 을 치를 때에는 이와 다르게 하였으니, 공자의 상을 후하게 한 것은 를 높이기 위한 것이고, 자장의 상을 검소하게 치른 것은 시속을 따른 것이다.


역주
역주1 此易小過用過乎儉 : ≪周易≫ 小過卦에 “〈象傳〉에 말하였다. ‘山 위에 우레가 있음이 小過이니, 君子가 보고서 행실은 공손함을 過하게 하며 喪事는 슬픔을 過하게 하며 씀은 검소함을 過하게 한다.’[象曰山上有雷 小過 君子以行過乎恭 喪過乎哀 用過乎儉]”라고 하였다.
역주2 孔子欲從先進之意也 : ≪論語≫ 〈先進〉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선배들은 예악에 있어 야인처럼 소박했는데, 오늘날 후배들은 예악에 있어 군자처럼 세련되었다. 만약 하나를 선택하여 써야 한다면, 나는 옛날 선배들을 따르겠다.’[孔子曰先進於禮樂野人也 後進於禮樂君子也 如用之則吾從先進]”라고 하였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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