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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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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7003 容居對曰 容居聞之호니 事君호대 不敢忘其君하며 亦不敢遺其祖라하니라
昔我先君駒王 西討하실새 濟於河하사 無所不用斯言也하시니
容居 魯人也 不敢忘其祖호라
集說
≪集說≫ 容居又答言事君者 不敢忘其君하나니 我奉命如此하니 今不能行이면 是忘吾君也 爲人子孫하야 當守先世之訓이라 故亦不敢遺吾祖也라하니 蓋徐之公族耳
且言昔者我之先君駒王 濟河而西討할새 無一處不用此稱王之言이라하니 自言其疆土廣大하야 久已行王者之禮也
又自言我非譎詐者 乃魯鈍之人이니 是以不敢忘吾祖라하니 欲邾人之信其言也
著徐國君臣之僭하고 且明邾有司不能終正當時之僭也


용거容居가 대답하기를 “저는 듣자하니, ‘임금을 섬기되 감히 그 임금을 잊지 않아야 하며, 또한 감히 그 선조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옛날에 우리 선대 임금이신 구왕駒王이 서쪽으로 토벌하실 때 황하黃河를 건너가서 이 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은 곳이 없으셨습니다.
저는 노둔한 사람이므로 감히 우리 조상을 잊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集說
용거容居가 또 대답하여 말하기를 “임금을 섬기는 사람은 감히 그 임금을 잊을 수 없으니, 내가 받든 명령이 이와 같은데 지금 능히 거행하지 못하면 이는 우리 임금을 잊어버리는 것이고, 사람의 자손이 되어서는 마땅히 선대의 교훈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또한 감히 우리 선조를 잊을 수 없다.”고 하였으니, 용거는 아마도 나라의 공족公族인 듯싶다.
또 말하기를 “옛날 우리 선군先君 구왕駒王황하黃河를 건너가 서쪽으로 토벌하실 때 한 곳에서도 이 왕이라고 칭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하였으니, 스스로 그 강토가 광대하여 오랫동안 이미 왕자王者를 행하였음을 말한 것이고,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기만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노둔한 사람이니, 이 때문에 감히 우리 선조를 잊을 수 없다.”고 하였으니, 나라 사람이 자기의 말을 믿게 하려고 한 것이다.
이는 서나라 군신君臣들의 참람됨을 드러낸 것이고, 또 주나라 유사有司가 끝내 당시의 참람됨을 바로잡지 못함을 밝힌 것이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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