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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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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13201 名子者 不以國하며 不以日月하며 하며 不以山川이니라.
集說
[集說] 常語 易及則避諱 爲難이라.
名子者 不之用이라.
大全
[大全] 王氏子墨호대 名子 父之責也 命之名 所以示之敎也.
以國 非所以敎謙也, 以日月 非所以敎敬也,
以隱疾 非所以敎之進乎德也,
以山川 非所以敎之求諸己也.
命名호대 而必示之敎 申繻所謂以德命爲義者也.
雖古人之名其子 或有所因이나 不盡若是
而曲禮之意 蓋主乎以德命也.
又況以諱事神 周道也 終而將諱之 得不擇夫可諱者以名之乎.
子生三月而父名之호대 旣有以敎其終身하고 而又慮其子若孫之難避也하니 不亦太早計乎.
非早計也,
君子之所以示其子孫 無非爲其遠之慮也.
於名而慮其遠 如是 則將無所不慮乎遠也.
以爲鬼神而諱之 多且百年이요 少亦數十載之後矣로되 而其諱之難易 基於一日命名之初.
是以 君子之於子孫 無非於其始而謹之也.
於名而謹其始 如是 則將無所不謹其始也 是曲禮之意也니라.


자식의 이름을 지을 때는 자기 나라의 이름으로 짓지 않고, 일월日月의 이름으로 짓지 않으며 은질隱疾의 이름으로 짓지 않으며 산천山川의 이름으로 짓지 않는다.
集說
[集說] 〈국명國名일월日月병명病名산천山川의 이름 등〉 일상적인 말에 쓰이는 말은 〈대화에 쉽게 언급되는 것이라〉 피휘避諱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자식의 이름을 지을 때에 이름자로 쓰지 않는 것이다.
大全
[大全]왕씨자묵王氏子墨 : 자식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은 아버지의 임무이니,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은 이름을 짓는 이의 의도를 보여 주어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국호를 이름으로 쓰는 것은 겸손함을 가르치는 방법이 아니고, 날짜를 지칭하는 〈갑‧을‧병‧정 등의〉 것을 이름에 쓰는 것은 공경을 가르치는 방법이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은밀한 병명을 이름으로 쓰는 것은 자식에게 도덕심의 증진을 가르치는 방법이 아니다.
산과 내의 이름을 자식의 이름으로 쓰는 것은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도록 가르치는 방법이 아니다.
이름을 지어 줄 때는 반드시 이름을 짓는 이의 의도를 보여 주어 깨닫게 하여야 하니, 이것이 신수申繻가 말한 .
옛날 사람들이 자식의 이름을 지을 때에 더러 따온 곳이 있기도 하였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곡례曲禮〉에서 말한 뜻은 덕을 표하는 글자로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더구나 로 신을 섬기는 것이 나라 시대의 방식이고, 이름은 끝에 가서는 장차 피휘避諱하도록 되어있으니 반드시 피휘할 수 있는 것을 택하여 이름을 지어야 되지 않겠는가.
자식이 태어난 지 석 달만에 아버지가 이름을 지으면서 그가 종신토록 깨달을 수 있게 하고 〈사후에는〉 또 자손들이 피휘하기에 어려울 것까지 염려하니, 너무 지나치게 염려한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군자가 자손들에게 보여준 것이 모두 심사원려深思遠慮에서 나온 것이다.
이름 하나를 지으면서도 먼 훗날을 염려한 것이 이와 같다면 아마도 먼 미래를 염려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귀신이 된 다음에 피휘할 것을 생각한다면 많게는 백 년이고 적어도 수십 년 뒤의 일이지만, 피휘에 어려울 것인지 쉬울 것인지는 이름을 짓는 그날 시작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자손들에 대하여 그 초기에 신중하게 하는 것이다.
이름을 짓는 일에 그 시초를 신중히 하기를 이와 같이 한다면 장차 〈모든 일에서〉 그 시초를 신중히 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이니, 이것이 〈곡례曲禮〉에서 말한 의미이다.


역주
역주1 不以隱疾 : 隱疾은 신체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곳에 있는 질병을 말한다.[不以隱疾者 謂不以體上幽隱之處疾病 爲名] 《禮記注疏》 卷3 〈曲禮 上〉 孔穎達 疏
역주2 덕스러운……한 것이다 : 환공 6년에 아들 同이 태어나자 신수에게 이름에 대하여 물었다. 이때 이름 짓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였는데 그 중 관련된 부분을 보이면 아래와 같다.
공이 신수에게 이름에 대하여 묻자 대답하였다. “이름을 짓는 것에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즉 信(증거), 義(의미), 象(모양), 假(차용), 類(동류) 입니다. 출생 때의 것으로 이름 짓는 것을 信이라 합니다.(唐叔虞는 태어났을 때 손에 虞자가 魯公子友는 友자가 새겨져 있어서 이름으로 삼은 경우.) 덕스러운 글자로 이름을 짓는 것을 義라 합니다.(문왕은 昌盛한다는 의미의 昌으로 이름을 삼았으며, 무왕은 發兵誅暴한다는 의미에서 發로 이름 지은 것 같은 경우) 닮은 것으로 이름 짓는 것을 象이라 합니다.(공자의 머리가 언덕처럼 생겨서 丘로 한 경우) 사물에서 빌려 와서 이름 짓는 것을 假라고 합니다.(伯魚가 태어나자 누가 물고기를 보내 왔는데 그것에 따라 鯉라고 이름을 짓는 것 같은 경우) 아버지에게서 따온 것을 類라고 합니다.(같은 嫡子로 태어나 아버지와 같다는 의미에서 同이라고 이름을 붙인 경우) [公問名于申繻 對曰 名有五 有信有義有象有假有類 以名生爲信(若唐叔虞魯公子友) 以德命爲義(若文王名昌武王名發) 以類命爲象(若孔子首象尼丘) 取于物爲假(若伯魚生人有饋之魚因名之曰鯉) 取于父爲類(若子同生有與父同者)] 《春秋左傳注疏》 卷5 桓公 6年 9월조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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