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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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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503 曾子以子游之言으로 告於有子한대 有子曰 然하다 吾固曰 非夫子之言也라호라
曾子曰 子何以知之 有子曰 夫子制於中都하실새 四寸之棺 五寸之槨하시니 以斯知不欲速朽也호라 昔者 夫子失魯司寇하시고 將之荊하실새 蓋先之以子夏하시고 又申之以冉有하시니 以斯知不欲速貧也호라
集說
≪集說≫ 定公九年 孔子爲中都宰하시니라 棺槨之法制也 四寸五寸 厚薄之度 將適楚 而先使二子繼往者 蓋欲觀楚之可仕與否하야 而謀其可處之位歟인저
大全
≪大全≫ 嚴陵方氏曰 肆其侈心而至於傷財 曾不若速朽之爲愈也 肆其利心而至於害義 曾不若速貧之爲愈也
孔子之言 特爲二子而發爾어늘 有子乃能以中都與之荆之事驗之하니 可謂者矣


증자曾子께서 자유子游의 말을 유자有子에게 일러주자, 유자가 말하기를 “그럴 것일세. 내 본시 선생님의 말씀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잖은가?”라고 하였다.
증자께서 말씀하시길 “자네는 어떻게 알았는가?”라고 하자, 유자가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중도中都에서 관곽棺槨의 제도를 제정하실 때 4내관內棺과 5외곽外槨으로 하셨으니, 이것으로 빨리 썩고자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고, 옛날에 선생님께서 나라의 사구司寇 자리를 잃으시고 장차 나라로 가시려고 할 때 대체 거기에 자하子夏를 먼저 보내시고 또 염유冉有를 재차 보내셨으니, 이것으로 빨리 가난해지고자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다네.”
集說
정공定公 9공자孔子께서 중도中都읍재邑宰가 되셨다. 내관內棺외곽外槨법제法制이다. 4과 5은 두께의 척도이다. 장차 나라로 가려 하면서 먼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가보도록 한 것은 아마도 초나라가 벼슬할 만한 지의 여부를 살펴서 자신이 처할 만한 벼슬자리를 도모하고자 하신 것인 듯싶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사치스런 마음을 함부로 부려서 재물을 손상시키는 데 이르기보다는 차라리 일찍 빨리 썩어버리는 것이 더 나은 것만 못하고, 이익을 탐하는 마음을 함부로 부려서 를 해치는 데 이르기보다는 차라리 일찍 빨리 가난해지는 것이 더 나은 것만 못하다.
공자孔子의 말씀은 단지 두 사람 때문에 말씀하신 것일 뿐인데, 유자有子는 곧 중도中都에서의 일과 나라로 가시던 때의 일을 가지고 증험하였으니, 지음知音라고 이를 수 있겠다.


역주
역주1 知音 : 본래는 音律를 두루 깨우친 것을 뜻하는데, ≪禮記≫ 〈樂記〉에 “무릇 音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난다.[凡音者 生於人心者也]”라고 하여,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본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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