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21401 居喪未葬하얀 讀喪禮하고, 旣葬하얀 讀祭禮하고, 喪復常하얀 讀樂章이니,
居喪하얀 不言樂하며, 祭事 不言凶하며, 公庭 不言婦女니라.
集說
[集說] 復常 除服之後也, 樂章 弦歌之詩也.
○ 呂氏호대, 讀是書.
當是時하야 不知是事 不以禮事其親者也.
吉凶之事 不相干이요, 哀樂之情 不可以貳.
公私之事 不可相干이니
私事 不可言於公庭이라.
公庭 不言婦女니라.
大全
[大全] 長樂陳氏호대 非喪而讀喪禮 則非人子之情이오, 居喪而不讀喪禮 不失之過則失之不及이라.
未葬而讀祭禮 則非孝子之情이오,
旣葬而不讀祭禮 則失之怠.
喪未除而讀樂章이면 則哀不足이오, 喪復常而不讀樂章 則樂必崩이라.


을 당하여 아직 장례를 지내기 전에는 상례喪禮에 관한 책을 읽고, 장례를 마치고 나서는 제례祭禮에 관한 책을 읽고, 상기喪期가 끝나 복을 벗은 뒤에는 악장樂章을 읽는다.
상중喪中에는 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제사 때는 흉사凶事를 말하지 않으며, 공정公庭에서는 부녀婦女에 관한 일을 말하지 않는다.
集說
[集說]복상復常은 상복을 벗은 뒤이고, 악장樂章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이다.
여씨呂氏 : 이러한 책들을 읽는 것은 배운 것을 익히려는 것이 아니다.
을 당하여 이에 관한 일을 모르면 예로써 그 어버이를 섬길 수 없기 때문이다.
길사吉事흉사凶事는 서로 섞이면 안 되고, 슬픈 마음과 즐거운 마음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흉사凶事이므로 음악을 말하지 않고, 길사吉事이므로 흉사凶事를 말하지 않는다.
공적公的인 일과 사적私的인 일은 서로 섞여서는 안 된다.
〈따라서〉 사사로운 일을 공정公庭에서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공정에서는 부녀婦女의 일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大全
[大全]장악진씨長樂陳氏 : 을 당하지 않았는데도 상례에 관한 책을 읽는다면 자식 된 사람의 마음이 아니며 상중인데도 상례에 관한 책을 읽지 않는다면 〈상례를 치름에 있어서〉 하게 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으면 불급不及하는 잘못을 범하게 될 것이다.
장사를 지내지 않았는데도 제례祭禮에 관한 책을 읽는다면 효자의 마음이 아니다.
이미 장사를 치르고도 제례에 관한 책을 읽지 않는다면 〈제사 지내는 데 있어서〉 불경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으면 태만의 잘못을 범하게 될 것이다.
장사에 복을 벗지 않았는데 악장樂章을 읽으면 슬픔이 부족한 것이고 이미 복을 벗었는데도 악장을 읽지 않는다면 음악이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역주
역주1 肄業 : 배운 글을 方版에 쓰는 것을 業이라 하고, 선생이 학생에 가르치는 것을 授業, 학생이 선생에게 배우는 것을 受業이라 하며 배운 것을 익히는 것을 肄業이라 한다.
역주2 呂氏가……不言凶 : 呂氏의 說은 ‘讀是書’에서 ‘不言凶’까지 이다. 그 이하는 陳澔가 덧붙인 말이다.
역주3 不失之黷 : 黷은 不敬하다는 뜻이다. 《書經》 〈說命〉에 “제사에 輕慢한 것을 이것을 일러 공경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黷于祭祀 時謂弗欽]”라고 하였고 그 疏에 “제사는 빨리 하고자 하지 않으니 빨리 하면 輕慢한 것이 되고 輕慢한 것은 공경하지 않는 것이다.[祭不欲數 數則黷 黷則不敬]” 하였다.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