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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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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世遠經殘하야 其詳 不可得聞矣.
先儒 하야 遂爲千萬世道學之하니,
其四十七篇之文 雖純駁不同이나 然義之淺深同異 誠未易言也.


사대四代에 걸쳐 행해진 〈의〉 손익損益에 대해서는 연대가 오래되고 예경禮經잔결殘缺되어 그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의례儀禮》 17편과 《대기戴記》 49편에서 선유先儒가 《중용中庸》과 《대학大學》의 〈두 편을〉 밖으로 드러내어 마침내 천만세千萬世도학道學법통法統을 정하였다.
〈나머지〉 47편의 글은 편에 따라 순정純精하고 잡박한 것의 차이는 있지만 뜻의 얕고 깊음과 같고 다른 점에 대해서는 진실로 쉽게 말할 수가 없다.


역주
역주1 四代損益 : “四代는 虞‧夏‧商‧周를 말한다.[三王四代唯其師 鄭玄注 四代虞夏殷周]” 《禮記注疏》 卷36 〈學記〉
損益은 增減을 뜻한다. 즉 “전왕조의 예를 바탕으로 현재에 알맞도록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하는 일을 말한다.[王者 必因前王之禮 順時施宜 有所損益 卽民之心 稍稍制作 至太平而大備]” 《漢書》 〈禮樂志〉
역주2 儀禮十七篇 戴記四十九篇 : 본래 《大學》과 《中庸》은 朱子에 의해 《禮記》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지위를 얻게 된 것인데, 여기에서 《儀禮》와 《禮記》를 함께 거론한 것은 《儀禮》는 단순히 예의 형식을 기술한데 반하여 《禮記》는 그것의 의미를 해설해 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둘이 서로 표리 관계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역주3 戴記四十九篇 : 《戴記》는 《禮記》를 말한다. 西漢의 戴德이 정리한 《大戴記》 85편을 그의 從子인 戴聖이 재차 49편으로 재정리한 것이 《小戴記》인데, 이 《小戴記》가 《禮記》이다. 《隋書經籍志》
그래서 《禮記》를 《小戴禮》 혹은 《戴禮》라고 별칭하기도 한다.
역주4 表章庸學 : 《大學》의 성립에 대하여 주자는 〈大學章句〉 序文에서 “天運은 循環하니, 모든 것은 반복된다. 따라서 宋나라의 德이 융성해져서 정치와 교육이 아름답고 밝게 되었다. 이에 河南程氏 두 夫子가 〈세상에〉 나와 孟氏의 道統을 이었다. 그리고 비로소 실제로 이 책(大學)을 존숭하고 신봉하여 〈예기로부터〉 드러내고, 또 그 簡編의 차례를 바로잡아 본래의 뜻을 밝혔다.[天運循環 無往不復 宋德隆盛 治敎休明 於是 河南程氏兩夫子出 而有以接乎孟氏之傳 實始尊信此篇而表章之 旣又爲之次其簡編 發其歸趣] 《大學章句集註》”고 하였다. 따라서 表章은 《禮記》로부터 《大學》과 《中庸》을 분리해 내었다는 의미이고 先儒는 程子와 朱子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역주5 淵源 : 淵源이란 학맥이 서로 계승되는 것을 말한다. 道學의 淵源이 되었다는 것은 바로 道統이 정해졌다는 뜻이다. 주지하다시피 남송 효종 연간에 주자는 《禮記》에서 이 〈中庸〉과 〈大學〉 두 편을 뽑아서 《論語》 《孟子》와 함께 四書로 편제하였다. 주자는 《大學》을 曾子의 저작으로 《中庸》을 子思의 저작으로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주자가 사서를 편정한 의도는 유학의 도통이 孔子 → 曾子 → 子思 → 孟子로 전해졌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四書가 孔門 正統의 결정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자의 도통의식이다. 오강원 역 《儀禮》 해제 73-74면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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