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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1)

예기집설대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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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12602 에는 盡後하고 食坐에는 盡前하며
坐必安하여 執爾顔하며
長者 不及이어든 毋儳言하며
集說
[集說] 古者 席地而俎豆 在其前하니 盡後 謙也 盡前 恐汙席也.
暫也 亦參錯不齊之貌.
長者 言事未竟하야 未及其他어시든 少者 不可擧他事爲言하야 暫然錯雜長者之說이니라.


음식이 차려지기 전에 자리에 앉을 때에는 뒤쪽으로 물러나 앉고, 음식이 차려져 자리에 앉을 때에는 앞으로 다가앉는다.
앉는 것은 반드시 안정감 있게 앉고, 안색을 단정하게 가진다.
어른이 미처 다른 일을 말씀하시기 전에는 별안간 다른 말을 하여 어른의 말을 뒤섞이게 하지 말아야 한다.
集說
[集說] 옛날에 바닥에 자리를 깔고 〈음식을 담은〉 조두俎豆를 그 앞에 두었으니, 뒤쪽으로 물러나 앉는 것은 겸손해서이고, 바짝 다가앉는 것은 자리를 더럽힐까 염려해서이다.
은 ‘별안간’의 뜻이며, 또한 뒤섞여 질서가 없음을 형용하는 것이다.
어른이 무슨 말을 하다가 말을 끝맺지 않는 상태에서 미처 다른 일을 말씀하시기 전에, 젊은이가 다른 일을 말하여 갑작스레 어른의 말을 뒤섞이게 해서는 안 된다.


역주
역주1 虛坐 : 孔穎達의 疏에서는 虚坐는 飲食을 먹는 자리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陳澔는 이에 대하여 “옛날에 바닥에 자리를 깔고 俎豆를 그 앞에 두었으니 뒤쪽으로 물러나 앉는 것은 겸손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모두 음식 먹는 자리로 보았다. 따라서 ‘虛’자에 대한 의미는 아마도 음식이 차려지기 전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역서에서는 이에 따라 음식이 차려지기 전으로 번역하였다. 물론 陳澔가 ‘虛’자의 의미를 음식이 차려지기 전으로 분명하게 주석에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전후의 맥락으로 보아서 그렇게 해석한 것이다. 만약의 注疏의 견해에 따라 번역한다면 ‘음식 먹는 자리가 아닐 경우에는 뒤로 물러나 앉고, 음식 먹는 자리에서는 앞으로 다가 앉는다.’라고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변증은 《陳氏禮記集說補正》 권1을 참고하기 바란다.

예기집설대전(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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