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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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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01 始死 充充如有窮하며 旣殯 瞿瞿如有求而弗得하며 旣葬 皇皇如有望而弗至하고 練而慨然하며 祥而廓然이니라
集說
≪集說≫ 疏曰 事盡理屈 爲窮이라 親始死 孝子匍匐而哭之호대 心形充屈하야 如急行道極하야 無所復去 窮急之容也
瞿瞿 眼目速瞻之貌 如有所失하야 而求覓之不得然也
皇皇 猶栖栖也
親歸草土하니 孝子心無所依託하야 如有望彼來호대 而彼不至也
至小祥하야는 但慨歎日月若馳之速也하고 至大祥하야는 則情意 寥廓不樂而已
集說
○方氏曰 下篇하얀 則言皇皇於始死하고 言慨焉於旣葬하며 하니
所言不同者 蓋君子有終身之喪이니 思親之心 豈有隆殺哉리오
先王制禮 略爲之節而已
故其所言 不必同이니라


부모님이 막 돌아가셨을 때는 마음이 꽉 막혀 막다른 곳에 다다른 것 같고, 빈소를 차리고 나서는 눈을 두리번거리면서 찾는 것이 있는데 찾지 못한 듯하며, 장사葬事를 지내고 나면 허둥거려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오시지 않는 것 같고, 소상小祥을 지내면 〈세월이 빨리 흘러감을〉 개탄하며 대상大祥을 지내면 〈마음이〉 허전하다.
集說
:할 일을 다 했는데 이치가 막히는 것을 이라 한다. 부모가 막 돌아가셨을 때 효자는 땅에 넘어져 구르며 통곡하는데, 마음과 몸이 절도를 잃어 마치 급히 가야 하는데 막다른 곳에 다다라 다시 더 갈 수가 없으니 곤궁하고 급박한 모습과 같다.
구구瞿瞿는 눈동자를 빨리 움직이면서 보는 모양이니, 마치 잃어버린 것이 있어서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는 것과 같다.
황황皇皇은 허둥지둥이란 뜻과 같다.
어버이의 〈육신이〉 초토草土로 돌아가셨으므로 효자의 마음이 의탁할 곳이 없어서, 부모가 돌아오시기를 바라는 데도 부모가 오시지 않는 것과 같다.
소상小祥에 이르면 다만 세월이 말 달리듯이 빠름을 개탄하고, 대상大祥에 이르면 마음이 쓸쓸하고 허전하여 즐겁지 않을 뿐이다.
集說
방씨方氏:아래 편에 안정顔丁을 치르던 일을 기록함에 있어서는 부모님이 막 돌아가셨을 때에는 ‘허둥지둥한다[황황皇皇]’고 하였고, 장사葬事를 지내고 나서는 ‘개탄한다[慨焉]’고 하였으며, 〈문상問喪〉에서는 반곡反哭에 대해서 ‘허둥지둥한다’라고 하였다.
말한 것들이 동일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군자君子에게는 종신토록 지내야 하는 이 있기 때문일 것이니,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찌 더하고 덜함이 있겠는가.
선왕先王예제禮制를 마련하심에 대략 그것을 조절하실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말한 것들이 꼭 동일하지 않은 것이다.


역주
역주1 顔丁之居喪 : ≪禮記≫ 〈檀弓 下〉 044201 참조.
역주2 問喪則言皇皇於反哭 : ≪禮記≫ 〈問喪〉에 “가서 葬送할 적에는 아득한 듯 급급한 듯하여 마치 쫓는 바가 있는데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하며, 反哭할 적에는 허둥지둥하면서 찾는 것이 있는 데도 찾지 못하는 듯이 한다. 그러므로 장송할 때에는 〈부모를〉 사모하는 듯하고, 반곡할 때에는 〈부모의 귀신이 오셨는지〉 의심하는 듯이 한다.[其往送也 望望然 汲汲然 如有追而弗及也 其反哭也 皇皇然 若有求而不得也 故其往送也如慕 其反也如疑]”라고 하였다. 反哭은 葬地에 시신을 안치한 이후 喪主가 神主를 받들고 되돌아와서 哭하는 것을 뜻한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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