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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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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601 子夏旣除喪而見이어늘 予之琴하신대 和之而不和하고 彈之而不成聲이러니
作而曰 哀未忘也 先王制禮 而弗敢過也로이다
子張 旣除喪而見이어늘 予之琴하신대 和之而和하고 彈之而成聲이러니
作而曰先王制禮 不敢不至焉이러이다
集說
≪集說≫ 均爲除喪而琴有和不和之異者 蓋子夏是過之者 俯而就之하야 出於勉强이라 故餘哀未忘하야 而不能成聲하고 子張是不至者 跂而及之 故哀已盡而能成聲也니라
大全
≪大全≫ 李氏曰 先王制禮 正之以中하야 而使有餘者不敢盡하고 不及者不敢不勉하니 要之不出於聖人之大閑而已
子夏過者也 不敢不約之以禮 故曰不敢過也 子張不及者也 不敢不引而至於禮 故曰不敢不至焉이라하니라
大全
○嚴陵方氏曰 라하니 蓋先王之制禮如此
故二子之除喪而見 所以孔子各予之琴也
大全
○山陰陸氏曰 하니 今其除喪如此 蓋學之之力也


자하子夏가 이미 상복을 벗고 공자孔子를 뵙자 공자께서 거문고를 주셨는데, 거문고 줄을 고르되 소리가 고르지 않고, 거문고를 타되 소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하가 일어나 말하기를 “슬픔이 아직 잊혀지지 않았습니다마는 선왕先王이 제정한 이기 때문에 감히 넘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자장子張이 이미 상복을 벗고 공자를 뵙자 공자께서 거문고를 주셨는데, 거문고 줄을 고르되 소리가 고르며 거문고를 타되 소리가 이루어졌다.
자장이 일어나 말하기를 “선왕先王이 제정한 예인지라 감히 삼년상에 이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하였다.
集說
똑같이 상복喪服을 벗었는데도 거문고 줄이 고르고 고르지 않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마도 자하子夏상례喪禮에 과한 사람이므로, 굽혀서 그 에 나아가 억지로 힘쓰는 데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남은 슬픔이 아직 잊혀지지 않아 소리를 이루지 못했던 것인 듯싶고, 자장子張은 이르지 못한 자이므로 발돋움해서 그 에 도달했기 때문에 슬픔이 이미 다해서 소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인 듯싶다.
大全
이씨李氏선왕先王를 제정함에 중용中庸의 도리로 바르게 해서 남음이 있는 자에게는 감히 다하지 못하게 하고, 미치지 못하는 자에게는 감히 힘쓰지 않음이 없게 하였으니, 성인이 만든 큰 예법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한 것일 뿐이다.
자하子夏는 지나친 사람인지라 감히 로써 요약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감히 넘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한 것이고, 자장子張은 미치지 못하는 사람인지라 감히 끌어당겨서 에 이르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감히 삼년상에 이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大全
엄릉방씨嚴陵方氏:〈상복사제喪服四制〉에 “대상大祥의 날에 소금素琴을 타서 백성들에게 끝이 있음을 알린다.”고 했으니, 선왕先王를 제정한 것이 이와 같다.
그러므로 자하子夏자장子張상복喪服을 벗고 공자孔子를 찾아뵈었을 때, 공자께서 각각 거문고를 주신 것이다.
大全
산음육씨山陰陸氏는 지나치고 은 미치지 못하였는데, 지금 그들이 상복喪服을 벗음에 이와 같았던 것은 어쩌면 배우려는 노력의 차이 때문인 듯싶다.


역주
역주1 四制曰……示民有終也 : ≪禮記≫ 〈喪服四制〉에 “부모가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먹으며, 석 달 만에 목욕하며, 期年에 練服을 입으며, 슬퍼서 수척해지되 생명을 손상시키지 않음은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 상기가 3년을 넘지 않으며, 苴衰를 기워 입지 않으며, 무덤에 흙을 더 북돋우지 않으며, 大祥을 지내는 날에 素琴을 연주함은 백성에게 끝이 있음을 알림이니, 節度로써 만든 것이다.[三日而食 三月而沐 期而練 毁不滅性 不以死傷生也 喪不過三年 苴衰不補 墳墓不培 祥之日鼓素琴 告民有終也 以節制者也]”라고 하였다.
역주2 師也……不及 : ≪論語≫ 〈先進〉 15장 참조.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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