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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記集說大全(2)

예기집설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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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집설대전(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3301 穆公 問於子思曰 爲舊君反服 古與잇가 子思曰 古之君子 進人以禮하고 退人以禮
故有舊君反服之禮也니이다
今之君子 進人호대 若將加諸膝하고 退人호대 若將隊諸淵하나니 毋爲戎首不亦善乎잇가
又何反服之禮之有리잇고
集說
≪集說≫ 穆公 魯君이니 哀公之曾孫이라 하니라 리오하시니 與此章意似
隊諸淵 言置之死地也 戎首 爲寇亂之首也
大全
≪大全≫ 長樂陳氏曰 義起於情之所及而不起於情之所不及이요 禮生於義之所加而不生於義之所不加
故因情以爲義而義所以行情이며 因義以爲禮而禮所以行義
人臣之去國 有爲舊君之服者하고 有不爲舊君之服者하니 凡視情與義如何耳
古者 進人以禮호대 進之以誠之所樂與也 退人以禮호대 退之以勢之所不得已也러니 今也 引之호대 唯恐其不高하야 則若加諸膝이라가 擠之 唯恐其不深하야 則若隊諸淵하니 服與不服 所以異也
穆公居今之世하야 反古之道하고 而欲責今之臣行古之禮하니 不亦誤乎


목공穆公자사子思에게 묻기를 “옛 군주를 위하여 돌아가 을 입는 것이 옛날의 입니까?”라고 하자, 자사子思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의 군자君子는 예로써 사람을 등용하였고, 예로써 사람을 물러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옛 임금에게 돌아가 을 입는 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군자는 사람을 등용할 때에는 장차 그를 무릎 위에 올려놓을 듯이 하고, 사람을 물러나게 할 때에는 장차 그를 깊은 연못에 떨어뜨릴 듯이 하니, 그 해직당한 신하가 침략의 괴수가 되지 않는 것만도 또한 잘된 일이지 않습니까?
또 어찌 돌아가 복을 입어주는 예가 있겠습니까?”
集說
목공穆公나라 임금이니, 애공哀公증손曾孫이다. 옛 군주를 위해 을 입는 것은 ≪의례儀禮≫ 〈상복喪服자최장齊衰章에 보인다.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세 가지 가 있으면 그 군주를 위해 을 입어주지만, 원수를 위해 무슨 을 입어주겠는가?”라고 하셨으니, 이 의 뜻과 같다.
대저연隊諸淵사지死地로 내몬다는 말이고, 융수戎首는 반란군의 수괴가 된다는 것이다.
大全
장락진씨長樂陳氏이 미치는 곳에서 일어나지 정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지 않으며, 가 더해지는 곳에서 생겨나고 의가 더해지지 않는 곳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을 따라서 의를 행하니 의는 정을 행하는 방법이며, 의를 따라서 예를 실천하게 되니 예는 의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신하가 나라를 떠났을 때 옛 군주를 위해 복을 입는 자도 있고, 옛 군주를 위해 복을 입지 않는 자도 있는데, 이는 모두 정과 의가 어떠한가를 보고 한 것일 뿐이다.
옛날에는 예로써 사람을 등용하되 기꺼이 수여하는 진실한 마음으로써 등용하고, 예로써 사람을 물러나게 하되 형세상 부득이하여 물러나게 하였는데, 지금엔 사람을 등용하되 오직 높은 지위에 앉히지 못할까 걱정해서 마치 무릎 위에 앉힐 듯이 총애하다가 내칠 때에는 오직 빠뜨릴 연못이 깊지 않을까 걱정해서 마치 깊은 연못에 떨어뜨리듯 하니, 복을 입어주거나 복을 입어주지 않음이 이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다.
목공穆公은 지금의 세상에 살면서 옛 도를 회복하려 하고 지금의 신하들에게 옛날의 예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려 했으니, 또한 잘못이 아니겠는가.


역주
역주1 爲舊君服 見儀禮齊衰章 : 傳文에 말하길 “大夫는 옛 군주를 위해 어째서 齊衰 三月服을 입는가? 대부가 떠나가면 군주가 그의 종묘를 깨끗이 하기 때문에 자최 삼월복을 입는 것이다.”라고 했으니, 일반 백성과 같은 처지임을 말한 것이다.[傳曰 大夫爲舊君何以服齊衰三月也 大夫去 君掃其宗廟 故服齊衰三月也 言與民同也](≪儀禮≫ 〈喪服〉)
역주2 孟子言……何服之有 : ≪孟子≫ 〈離婁 下〉에 “諫하면 행해지고 말하면 받아들여져 은택이 백성에게 내려지고, 신하가 사정이 있어 떠나면 임금이 사람을 시켜 그를 인도하여 국경을 넘게 하고, 또 그가 가려는 곳에 먼저 기별하여 그의 현명함을 칭찬하며, 떠난 지 3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은 뒤에야 그에게 주었던 토지와 주택을 환수하니, 이것을 일러 세 번 예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임금이 이와 같이 신하를 대하면 신하가 예전에 섬기던 임금을 위해 상복을 입습니다. 지금에는 신하가 되어 간하면 행해지지 않고, 말하면 들어주지 않아서 은택이 백성들에게 내려지지 않고, 신하가 사정이 있어 떠나면 임금이 그를 속박하고, 또 그가 가려는 곳에 험담을 하여 곤궁하게 만들며, 떠나는 날로 바로 그의 토지와 주택을 환수하니, 이를 일러 원수라 합니다. 원수를 위해 무슨 상복을 입어준단 말입니까?[諫行言聽 膏澤下於民 有故而去 則君使人導之出疆 又先於其所往 去三年不反 然後收其田里 此之謂三有禮焉 如此則爲之服矣 今也 爲臣 諫則不行 言則不聽 膏澤 不下於民 有故而去 則君搏執之 又極之於其所往 去之日 遂收其田里 此之謂寇讐 寇讐 何服之有]”라고 하였다.

예기집설대전(2) 책은 2022.12.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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