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周公以成王命으로 誥康叔하되 順其事而言之는 欲令明施大敎命於妹國이라 妹는 地名이니 紂所都朝歌以北이 是라
○王若이 馬本엔 作成王若曰하고 注云 言成王者는 未聞也라 俗儒以爲成王骨節始成이라 故曰成王이라하고
或曰 以成王爲少成二聖之功으로 生號曰成王이요 沒因爲謚라하고
衛賈는 以爲戒成康叔以愼酒로 成就人之道也라 故曰成이라하니 此三者는 吾無取焉이라
吾以爲後錄書者加之나 未敢專從이라 故曰未聞也라하노라 妹邦은 馬云 妹邦은 卽牧養之地라하니라
왕이 이렇게 말씀하였다. “큰 命을 妹邦에 밝히노라.
傳
周公이 成王의 命으로써 康叔에게 誥하되 그 일에 따라 말한 것은 큰 敎命을 妹國에 밝게 베풀고자 해서였다. ‘妹’는 地名이니 紂가 도읍을 세운 朝歌 이북이 바로 이곳이다.
○‘王若’이 馬本에는 ‘成王若曰’로 되어 있고, 그 注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成王’이란 말은 들어보지 못하였다. 俗儒는 ‘成王의 골격이 비로소 이루어졌기 때문에 成王이라 한 것이다.’라고 하고,
어떤 이는 ‘成王이 두 聖人(文王과 武王)의 공을 조금 이루었기 때문에 생전에는 號를 成王이라 하고, 사후에도 그대로 시호를 한 것이다.’라고 하고,
衛宏과 賈逵는 ‘술을 삼갈 것을 康叔에게 경계해 이루어 사람의 도리를 성취시켰기 때문에 成이라 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 세 가지는 내가 취할 것이 못 된다.
나는 뒤에 ≪書≫를 기록한 자가 보탠 것으로 여기나 감히 전적으로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들어보지 못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妹邦’은 馬融이 “妹邦은 곧 牧養하는 땅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