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今爾安百姓
인댄 何擇
고 非人
가 何敬
고 고 非
가
傳
[傳]在今爾安百姓兆民之道
는 當何所擇
고 非惟吉人乎
아 當何所敬
고 非惟五刑乎
아 아
왕王이 말씀하였다. “아, 이리 오라. 나라를 소유하고 토지를 소유한 자(제후諸侯)들아. 너희에게 형벌을 잘 쓰는 방법을 고유하겠노라.
傳
‘우吁’는 탄歎의 뜻이다. 국토國土를 가진 제후諸侯들아. 너희에게 형벌을 잘 쓰는 방법을 고유하겠노라는 것이다.
○‘우吁’를 마융馬融은 ‘우于’로 적었으니, ‘우于’는 어於의 뜻이다.
지금에 있어서 너희들이 백성들을 편안히 하려 할진댄 무엇을 가려야 하는가. 사람이 아니겠는가. 무엇을 공경해야 하는가. 형벌이 아니겠는가. 무엇을 헤아려야 하는가. 옥사에 미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傳
지금에 있어서 너희들이 백성百姓과 조민兆民을 편안케 할 방법은 무엇을 가려야 하는가. 길선吉善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무엇을 공경해야 하는가. 오형五刑이 아니겠는가. 무엇을 헤아려야 하는가. 세상의 경중에 알맞은 바에 미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는 것이다.
○‘도度’은 마융馬融이 “‘조모造謀’의 뜻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