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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正義(7)

상서정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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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義和 汝克乃顯祖하여
[傳]重稱字 親之 不稱名 尊之 言汝能明汝顯祖唐叔之道 獎之
汝肇刑文武하니 用會紹乃辟하여 追孝于前文人하라
[傳]言汝今始法文武之道矣 當用是道合會繼汝君以善하여 使追孝於前文德之人하라
汝君 平王自謂也 繼先祖之志爲孝
扞我于艱하니 若汝 予嘉니라
[傳]戰功曰多 言汝之功多 甚修矣 乃扞我於艱難이니 -謂救周 誅犬戎이라- 汝功 我所善
[疏]‘曰惟’至‘予嘉’
○正義曰:“王又言我以無能之致, 私爲言曰 同姓諸侯, 惟我祖之列者, 惟我父之列者, 其惟當憂念我身.”
又自傷歎 “嗚呼, 此諸侯等若有能助我有功, 則我一人長安在王位.” -言己無能, 惟將賴諸侯也.-
又呼文侯字曰 “父義和, 汝能明汝顯祖唐叔之道, 汝始法文武之道, 用是道合會繼汝君以善, 追孝於前世文德之人.
救周之國, 汝功多, 甚修矣. 乃能扞蔽我于艱難. -謂救周, 誅犬戎也.-
如汝之功, 是我所善. -陳其前功, 以勸勉之.-”
[疏]○傳‘王曰’至‘諸侯’
○正義曰:文侯是同姓諸侯, 王言已未得文侯之時, 常望同姓助己.
王私爲言曰 “同姓諸侯在我惟祖惟父列者, 惟當憂念我身.” ‘伊’, 訓惟也.
望得同姓之間, 有憂己者, 以思未得, 更歎而爲言 “嗚呼, 同姓諸侯若有能助我有功, 則我一人長得安在王位.”
-言己恃賴諸侯, 思得其人, 在後果得文侯. 告文侯以此言, 言己思文侯之功.-
[疏]○傳‘重稱’至‘獎之’
○正義曰:天子之於諸侯, 當稱‘父舅’而已. 既呼其‘父’, 又稱其字, 所以別他人也. 初則別於他人, 重則可以已矣.
重稱其字者, 親之也. 禮君父之前曰名, 朋友之交曰字, 是名重於字也.
輕前人則斥其名, 尊前人則避其重. 故不稱其名, 尊之也. 不於上文作傳, 於此言‘尊之’者, 就此‘親之’, 并解之也.
‘昭乃顯祖’, 不知所斥, 以晉之上世有功名者, 惟有唐叔耳, 故知“明汝顯祖唐叔之道.” 所以勸獎之, 令其繼唐叔之業也.
[疏]○傳‘言汝’至‘爲孝’
○正義曰:以其初有大功, 終當不殞其業, 故言“始法文武之道, 當用是文武之道, 合會繼汝君以善.”
令以功德佐汝君, 使汝君繼前世, 追行孝道於前世文德之人.
‘汝君’者, 平王自謂也. 先祖之志, 在於平定天下, 故子孫繼父祖之志爲孝也.
[疏]○傳‘戰功’至‘所善’
○正義曰:‘戰功曰多’者, 周禮司勳文.
言功多殊於他人, 故云 “汝之功多, 甚修矣.” 言其功修整, 美其功之善也.
文侯之功, 在於誅犬戎, 立平王, 言“乃扞蔽我於艱難”, 知“謂救周, 誅犬戎”也.
‘若’, 訓如也, 如汝之功, 我所嘉也. 王肅 “如汝之功, 我所善也.”


의화義和야. 당신은 능히 당신의 훌륭하신 선조를 밝혀,
거듭 를 칭한 것은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한 뜻에서고, 이름을 칭하지 않은 것은 존경함을 표시하기 위한 뜻에서다. 당신은 능히 당신의 훌륭한 선조이신 당숙唐叔의 도리를 밝히라고 말한 것이니, 곧 장려하기 위해서다.
당신은 비로소 문왕文王무왕武王을 본받으니, 당신 임금을 회합시키고 계승시켜서 이전 문인文人에게 효도하도록 하라.
당신은 지금 비로소 문왕文王무왕武王의 도리를 본받으니, 응당 이 도리를 써서 당신 임금을 으로 회합시키고 계승시켜서 돌아가신 이전 문덕文德의 사람에게 효도하도록 하라고 말한 것이다.
‘당신 임금[汝君]’은 평왕平王이 스스로를 이른 것이다. 선조先祖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 효도이다.
당신은 전공戰功이 매우 닦여진지라 나를 간난艱難에서 호위하였으니, 당신과 같은 분은 내 아름답게 여기는 바이다.”
전공戰功을 ‘’라 한다. 당신은 전공戰功이 매우 닦여진지라 나를 간난艱難에서 호위하였으니, -나라를 구제한 일과 견융犬戎을 주벌한 일을 이른다.- 당신의 공은 내가 아름답게 여기는 바라고 말한 것이다.
의 [曰惟]에서 [予嘉]까지
정의왈正義曰은 또 말씀하기를 “나는 무능한 소치 때문이다.”라고 하고는 사적으로 말씀하기를 “동성同姓제후諸侯로서 나의 할아버지 항렬에 있는 분과 나의 아버지 항렬에 있는 분들은 오직 마땅히 나의 몸을 걱정해주어야 할 것이다.”라고 하고,
이어서 또 스스로 상탄傷歎하기를 “아. 이 제후諸侯들이 만일 능히 나를 도와 공훈을 이룸이 있다면 나 한 사람이 길이 편안하게 왕위에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자기가 무능하므로 오직 앞으로는 제후諸侯들의 신세를 지겠다고 말한 것이다.-
문후文侯를 불러 말씀하기를 “의화義和야. 당신은 능히 당신의 훌륭한 선조이신 당숙唐叔의 도리를 밝히고, 당신은 비로소 문왕文王무왕武王의 도리를 본받으니, 응당 이 도리를 써서 당신 임금을 으로 회합시키고 계승시켜서 돌아가신 이전 문덕文德의 사람에게 효도하도록 하여야 한다.
나라를 구제하여 당신은 전공戰功이 매우 닦여진지라, 능히 나를 간난艱難에서 호위하였다. -나라를 구제하고 견융犬戎을 주벌함을 이른다.-
당신의 공훈과 같은 것은 내가 아름답게 여기는 바이다. -그 전의 공훈을 진술해서 권면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의 [왕왈王曰]에서 [제후諸侯]까지
정의왈正義曰문후文侯가 바로 동성同姓제후諸侯이기 때문에 이 ‘문후文侯를 얻지 못했을 때에 항상 동성同姓이 자기를 도와주기를 바랐다.’는 식으로 말한 것이다.
이 사적으로 말하기를 “동성同姓제후諸侯로서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항렬에 있는 분들은 오직 마땅히 나의 몸을 걱정해주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를 의 뜻으로 풀이한 것이다.
동성同姓 중에서 자기를 걱정해줄 자를 얻기를 바랐건만, 아무리 생각해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탄식하며 말하기를 “아. 동성인 제후가 만일 능히 나를 도와 공을 이룸이 있다면 나 한 사람이 길이 편안하게 왕위에 있을 수 있다.
-자기가 제후들의 신세를 지겠다고 말한 것인데, 그 적격한 사람을 얻기를 생각해오다가 뒤에 과연 문후文侯를 얻은 것이다. 문후文侯에게 이런 말을 고한 것은 자기가 문후文侯의 공훈을 생각했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의 [重稱]에서 [獎之]까지
정의왈正義曰천자天子제후諸侯에 대해서는 응당 ‘부구父舅’라고만 칭해야 할 뿐이다. 그런데 이미 그 ‘’라 부르고 또 그 를 칭한 것은 다른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서였다. 처음 〈‘’란 호칭을 칭한 것은〉 다른 사람과 구별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거듭 〈‘의화義和’란 호칭을 칭하는 것은〉 그만두어도 될 문제이다.
〈그런데도 굳이〉 거듭 그 를 칭한 것은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한 뜻에서다. ≪≫에, 임금과 아버지 앞에서는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고, 친구간의 교제에 있어서는 를 부르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이름을 보다 중시하기 때문이다.
앞의 사람을 경시할 경우는 그 이름을 냅다 부르고, 앞의 사람을 존경할 경우는 그 중시하는 〈이름을〉 피한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칭하지 않는 것은 존경함을 표시하기 위한 뜻에서다. 윗글에서는 을 달지 않고 여기에서 ‘尊之’라 말한 것은 이 ‘親之’에 입각해서 아울러 풀이한 것이다.
나라의 상대上代공명功名이 있는 이는 오직 당숙唐叔이 있었을 뿐이기 때문에 “당신의 훌륭한 선조이신 당숙唐叔의 도리를 밝히라.”고 한 점을 〈공안국이〉 알았던 것이다. 권장하는 바는 그 당숙唐叔을 계승하도록 한 것이다.
의 [言汝]에서 [爲孝]까지
정의왈正義曰:최초로 큰 공훈이 있어서 종당 그 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당신은 지금〉 비로소 문왕文王무왕武王의 도리를 본받으니, 응당 이 문왕文王무왕武王의 도리를 써서 당신 임금을 으로 회합시키고 계승시켜서”라고 말한 것이니,
공덕功德으로 당신 임금을 도와 당신 임금으로 하여금 이전 세대를 계승하여 돌아가신 이전 세대 문덕文德의 사람에게 효도하도록 하라고 한 것이다.
‘당신 임금[汝君]’은 평왕平王이 스스로를 이른 것이다. 선조先祖의 뜻은 천하를 평정하는 데 있었기 때문에 자손이 부조父祖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 효도인 셈이다.
의 [전공戰功]에서 [所善]까지
정의왈正義曰:‘주례周禮≫ 〈하관夏官 사훈司勳〉의 글이다.
사훈司勳〉에 또 “을 도운 공로가 있으면 ‘’이라 하고, 나라를 보전한 공로가 있으면 ‘’이라 하고, 백성을 이롭게 한 공로가 있으면 ‘’이라 하고, 사업에 공로가 많으면 ‘’라 하고, 법제를 제정한 공로가 있으면 ‘’이라 하고, 싸움에서 이긴 공로가 있으면 ‘’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저기에 이와 같은 여섯 가지 공로가 있는 것이다.
전공戰功이 다른 사람보다 특수하기 때문에 “당신은 전공戰功이 매우 닦여졌다.”라고 말한 것이니, 곧 그 공훈이 수정修整되어서 그 공훈의 좋은 점을 아름답게 여김을 말한 것이다.
문후文侯의 공훈은 견융犬戎을 주벌하고 평왕平王을 세운 데에 있으니, “나를 간난艱難에서 호위했다.”라고 말한 것은 “나라를 구제하고 견융犬戎을 주벌함을 이른 것이다.”란 점을 〈공안국이〉 알았던 것이다.
’은 의 뜻으로 풀이하니, “당신의 공훈과 같은 것은 내가 아름답게 여기는 바이다.”라고 한 것이다. 왕숙王肅도 “당신의 공훈과 같은 것은 내가 좋게 여기는 바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紹)[昭] : 저본에는 ‘紹’로 되어 있으나, 宋兩浙東路茶鹽司本에 의거하여 ‘昭’로 바로잡았다.
역주2 汝多修 : 蘇軾(≪書傳≫)은 “〈당신이〉 닦아 완비한 바가 많아 나를 艱難에서 호위하였다.[多所修完 扞衞我于艱難]”라고 풀이하였고, 林之奇(≪尙書全解≫)는 “漢나라 孔氏(孔安國)의 說이 迂曲하니 蘇氏의 簡直하고 번거롭지 않은 것만 못하다.[漢孔氏之說迂曲 不如蘇氏之簡直而不煩]”라고 하였는데, 蔡傳은 蘇軾의 說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역주3 : 岳本은 ‘之’자가 없어 孔疏와 일치한다.
역주4 (爲) : 孔傳에서 ‘多’를 戰功으로 본 것에 의거하면 ‘功多’가 단일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爲’를 衍字로 처리하였다.
역주5 (謂)[惟] : 저본에는 ‘謂’로 되어 있으나, “謂는 마땅히 惟의 잘못이다.”라고 한 浦鏜의 ≪十三經正字≫에 의거하여 ‘惟’로 바로잡았다.
역주6 王功曰勳……戰功曰多 : ‘王功曰勳’은 周公이 成王을 보필하여 왕업을 이루게 한 것 같은 공로, ‘國功曰功’은 殷나라 太甲을 도와 나라를 보전시킨 伊尹 같은 공로, ‘民功曰庸’은 농사를 권장하여 백성을 이롭게 한 后稷 같은 공로, ‘事功曰勞’는 치산치수를 잘한 禹임금 같은 공로, ‘治功曰力’은 법을 잘 운용한 皐陶 같은 공로, ‘戰功曰多’는 戰功으로 漢나라를 세우게 한 韓信․陳平 같은 공로를 예로 들 수 있다.
역주7 (云云)[亦云] : 저본에는 ‘云云’으로 되어 있으나, “云云은 亦云이 되어야 할 듯하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亦云’으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7)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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