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聞하니 曰至治는 馨香이 感于神明하나니 黍稷이 非馨이라 明德이 惟馨이라하니
傳
[傳]所聞之古聖賢之言은 政治之至者는 芬芳馨氣 動於神明하나니
所謂芬芳은 非黍稷之氣라 乃明德之馨이라하니 勵之以德이라
爾尙式時周公之猷訓하여 惟日孜孜하고 無敢逸豫하라
傳
[傳]汝庶幾用是周公之道하여 教殷民하되 惟當日孜孜勤行之하고 無敢自寬暇逸豫하라
疏
○正義曰:我聞人之言曰 “有至美治之善者, 乃有馨香之氣, 感動於神明,
所言馨香感神者, 黍稷飲食之氣非馨香也, 明德之所遠及, 乃惟爲馨香爾. -勉勵君陳, 使爲德也.-
欲必爲明德, 惟法周公, 汝當庶幾用是周公之道. 惟當每日孜孜勤法行之, 無敢自寬暇逸豫. -教使勤於事也.- ”
내 듣건대 ‘지치至治는 향기가 신명神明을 감동시키니, 〈제사 지내는〉 서직黍稷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밝은 덕이 향기로운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傳
들은 바의 옛적 성현의 말씀은 “정치의 지극한 것은 꽃다운 향기가 신명神明을 감동시키니,
이른바 ‘향기’는 〈제사 지내는〉 서직黍稷의 향기가 아니라 바로 밝은 덕의 향기이다.”라고 하였으니, 덕德을 가지고 격려한 것이다.
너는 부디 이 주공周公의 유훈猷訓을 본받아서 날마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할 것이며, 감히 일예逸豫하지 말도록 하라.
傳
너는 부디 이 주공周公의 도道를 써서 은殷나라 백성들을 가르치되 오직 마땅히 날마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게 행해야 할 것이며, 감히 스스로 관가寬暇하거나 일예逸豫하지 말도록 하라는 것이다.
疏
○정의왈正義曰:내가 남의 말을 듣건대, “지극히 아름다운 정치의 좋은 점을 가진 자는 향기로운 기운이 있어 신명神明을 감동시킨다는데,
말한 바 향기가 신명을 감동시킨다는 것은 서직黍稷으로 만든 음식의 기운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밝은 덕의 멀리 미쳐감이 바로 향기로운 것이란다. -군진君陳을 면려하여 덕德을 하도록 한 것이다.-
반드시 밝은 덕을 하려고 한다면 오직 주공周公을 본받아야 하니, 너는 부디 이 주공周公의 도道를 써야 한다. 오직 마땅히 매일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게 본받아 행해야 할 것이며, 감히 스스로 관가寬暇하거나 일예逸豫하지 말도록 하라. -일에 부지런하도록 가르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