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正義曰:此取下言“若作梓材, 旣勤樸斲.” 故云“爲政之道, 如梓人治材.” 此古‘杼’字, 今文作‘梓’, ‘梓’, 木名.
木之善者, 治之宜精, 因以爲木之工匠之名. 下有‘稽田’‧‘作室’, 乃言‘梓材’, 三種獨用‘梓材’者, 雖三者同喩, 田在於外,
室總於家, 猶非指事之器, 故取‘梓材’以爲功也. 因戒德刑與酒事, 終言治人似治器而結之故也.
疏
○正義曰:이것은 아래에서 말한 “가래나무 재목으로 물건을 만들 때에 이미 애써 다듬고 깎아놓았을 경우”라고 했기 때문에 “정사를 하는 방법은 마치 梓人이 재목을 다스리듯이 한다.”라고 한 것이다. 이는 옛날의 ‘杼’자로서 今文에는 ‘梓’로 적고 있는데, ‘梓’는 나무 이름이다.
좋은 나무는 다듬어서 정교하게 만들기 알맞으니, 따라서 나무를 다루는 공장의 이름으로 삼았다. 아래에 ‘稽田’과 ‘作室’이 있고 이에 ‘梓材’를 말하였는데, 3種에서 ‘梓材’만을 쓴 것은 비록 세 가지가 같은 비유이나 밭은 밖에 있고,
室은 家에 총합하였으므로 외려 일을 가리키는 그릇이 아니기 때문에 ‘梓材’를 취하여 功을 삼은 것이다. 德‧刑과 술을 경계하는 일을 인하여 끝내 사람을 다스리기를 마치 그릇을 다루는 것처럼 함을 말하여 맺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