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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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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 燕昭王使樂毅伐齊하니 하다
연 소왕燕 昭王악의樂毅를 보내어 나라를 토벌하게 하니 제 민왕齊 閔王이 도망쳤다.
燕之初入齊也하고 令於軍曰 環蓋三十里毋入하라하니 以歜之故러라
나라 군대가 처음 제나라에 들어갔을 때 합읍蓋邑 사람 왕촉王歜이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 군중에 명령을 내려, “합읍의 30리 주위 안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니, 이는 왕촉 때문이었다.
已而 使人謂歜曰
이윽고 사람을 보내어 왕촉에게 이렇게 이르도록 하였다.
齊人多高子之義하니 吾以子爲將하고 封子萬家호리라
“제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그대의 도의道義를 높이 존경하고 있으니, 내 그대를 장군으로 삼고 그대를 만호萬戶의 고을에 봉해주겠소.”
歜固謝燕人한대 燕人曰
왕촉이 연나라 사신에게 확고히 거절하자, 연나라 사신은 다시 위협하는 말을 전했다.
子不聽하면 吾引三軍而屠蓋邑호리라
“그대가 따르지 않으면 내 삼군을 이끌고 합읍을 도륙할 것이다.”
王歜曰 忠臣 不事二君이요 貞女 不更二夫
왕촉은 말했다. “충신忠臣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정녀貞女는 두 남자에게 시집가지 않는 법이오.
齊王不聽吾諫이라 故退而耕於野
제왕齊王이 내가 하는 말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물러나 초야草野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소.
國旣破亡이로되 吾不能存이어늘 今又劫之以兵하니 爲君將이면 是助桀爲暴也
나라가 이미 결딴나 망하게 되었으나 나는 나라를 보존하지 못하였는데 지금 또 군대로 위협하니 내가 연나라 임금의 장군이 되면, 이것은 걸왕桀王을 도와 포악한 짓을 하는 것이오.
與其生而無義 固不如烹이로다
이처럼 의리 없이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삶겨 죽는 것이 낫겠소.”
遂懸其軀於樹枝하고 自奮絶脰而死하다
그러고는 마침내 몸을 나뭇가지에 매달고 스스로 목을 끊어 죽었다.
齊亡大夫聞之하고
제나라의 도망쳤던 대부大夫들이 이 소식을 듣고 말했다.
王歜布衣로되 義猶不背齊向燕이어든 況在位食祿者乎
“왕촉은 그저 평민平民이건만 의리를 지켜 제나라를 배신하고 연나라로 가지 않았는데, 더구나 벼슬하면서 봉록俸祿을 먹는 우리들이랴!”
乃相聚如莒하야 求諸하야 立爲襄王하다
그리하여 서로 모여 나라에 가서 공자公子를 찾아 즉위시켜 양왕襄王으로 삼았다.
역주
역주1 閔王 : 전국시대 齊나라 임금이다. ‘閔’은 ‘湣’으로도 쓴다. 재위한 지 40년에 燕나라의 樂毅가 秦‧楚‧趙 등의 연합군을 이끌고 齊나라를 쳐서 首都 臨淄에 들어가자, 閔王이 衛나라로 망명하였다. 《史記 田敬仲完世家‧樂毅列傳》
역주2 蓋(합)邑人王歜 : 蓋邑은 전국시대 齊나라 邑이다. 원래는 魯나라 땅이었으나 뒤에 齊나라에 소속되었다. 《史記》 〈樂毅田單列傳〉에는 ‘畫’자로 되어 있고, 《水經注》 〈淄水〉에는 ‘澅’으로 되어 있다. 지금의 山東省 沂源縣 남동쪽의 蓋冶 지역이다. 王歜은 전국시대 齊나라 사람이다. ‘歜’은 《史記》에 ‘蠋’으로 썼다. 《史記 燕召公世家‧田敬仲完世家》‧《漢書 古今人表》
역주3 公子 : 太子 法章을 이른다. 《史記》에는 ‘公’자가 없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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