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魏文侯見段干木하야 立倦而不敢息하고 及見翟黃하얀 踞堂而與之言하니 翟黃不說하다
文侯曰 段干木은 官之則不肯하고 祿之則不受어니와
위 문후魏 文侯가 단간목段干木을 만나서는 서 있느라 피곤하여도 감히 쉬지 못하였고, 책황翟黃을 만나서는 두 다리를 뻗은 채 당堂 위에 앉아서 말을 나누니 책황이 좋아하지 않았다.
이에 위 문후가 말했다. “단간목은 벼슬을 주어도 하려 하지 않고 녹봉祿俸을 주어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그대는 벼슬은 재상宰相이 되기를 원하고 녹봉은 상경上卿의 녹봉을 원하고 있다.
이미 내가 주는 재물(녹봉)을 받고는 또 내가 예禮로 대해주기를 요구하니 어려운 일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