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이 풍족하지 않으면 인仁을 행할 수 없고, 베풀어주지 않으면 친족親族을 화합할 방도가 없으니, 친족이 소원해지면 손해가 되고, 뭇사람의 마음을 잃으면 실패하게 된다.
가르치지 않고 징벌하는 것을 잔학殘虐하다 하고, 경계하지 않고 완성하기를 요구하는 것을 난폭亂暴하다 한다.
역주
역주1(大)[人] :
저본에는 ‘大’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太平御覽》 권472에 《六韜》를 인용하여 ‘弗富不足爲人 不與無以合親’으로 되어 있는데, 바로 이 글이 근본으로 삼은 것이니, 大는 글자가 잘못되었다. 人은 예전에 仁과 통용하였다.”라고 한 것을 따라 ‘人’으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