謂君曰 文王伐崇
에 崇軍其城
하야 三旬不降
이어늘 退而修敎
하고 復伐之
한대 하니이다 今君德無乃有所闕乎
잇가 胡不退修德
하야 無闕而後動
이니잇고
송宋나라가 조曹나라를 공격하여 포위하였으나 함락시키지 못했다.
사마 자어司馬 子魚가 송군宋君에게 말했다. “문왕文王이 숭崇나라를 정벌할 적에 숭나라 군대가 그 성城을 지켜 30일 동안 항복하지 않자, 퇴각하여 문교文敎를 닦고 다시 정벌하였는데, 보루를 수리하거나 군대를 증원하지 않고 옛 그대로의 군세軍勢를 이용하여 숭나라에 항복을 받았습니다. 지금 군주의 덕에 흠결이 있는 것은 아닌지요. 어찌 퇴각하여 덕을 닦아 흠결을 없앤 뒤에 군대를 일으켜 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