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晉平公
이 問於
曰 吾年七十
이니 欲學
호되 恐已暮矣
로라
臣聞之호니 少而好學은 如日出之陽이요 壯而好學은 如日中之光이요 老而好學은 如炳燭之明이라하니
진 평공晉 平公이 사광師曠에게 물었다. “내 나이 70이니 배우고 싶으나 이미 늦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사광이 말했다. “어찌 촛불을 밝히지 않으십니까?”
평공이 말했다. “어찌 신하가 되어 그 임금을 희롱하느냐.”
사광이 말했다. “눈이 먼 신하가 어떻게 감히 임금님을 희롱하겠습니까!
신臣은 들으니 ‘젊어서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막 떠오르는 햇빛과 같고, 장년壯年에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정오正午의 햇빛과 같고, 늙어서 학문을 좋아하는 것은 촛불을 켠 밝음과 같다.’고 합니다.
촛불을 켜서 밝히고 가는 것과 어둠 속에서 가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낫습니까?” 평공이 말했다. “훌륭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