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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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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7. 太公田不足以償種하고 漁不足以償網호되 治天下有餘智
하고 曾子駕羊하며 孫叔敖相楚三年 不知軛在衡後하니 務大者 固忘小니라
智伯廚人亡而知之로되 하고 園人亡桃而知之로되 其亡也不知하니 務小者 亦忘大也니라


강태공姜太公은 농사를 지은 수입이 종자 값을 충당하지 못하고, 물고기를 잡은 어획량이 그물을 사기에 부족하였으나, 천하를 다스리는 지혜는 넉넉하였다.
진 문공晉 文公은 쌀을 심었고, 증자曾子는 수레에 을 메웠으며, 손숙오孫叔敖나라에서 3년 동안 재상 노릇을 하였으나 멍에[]가 끌채 끝의 가로나무[] 뒤에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러니 큰일에 힘쓰는 사람은 본디 작은 일은 잊는 법이다.
지백智伯은 주방 사람이 고기를 구울 때 쓰는 대바구니를 잃은 것은 알았으나 가 배반한 일은 알지 못했고, 한단자양邯鄲子陽은 과수원지기가 복숭아를 잃어버린 것은 알았으나 자신이 망하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러니 작은 일을 힘쓰는 사람은 또한 큰일을 잊는 법이다.


역주
역주1 文公種米 : 文公은 晉 文公 重耳이고, 種米는 쌀을 심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문공이 쌀을 심었다는 일은 《新語》 〈輔政〉에 ‘文公種米’, 《淮南子》 〈泰族訓〉에 ‘文公授米’로 보이나 역사적 근거는 찾을 수 없다.
역주2 炙𥶷 : 주방에서 고기를 구울 때 쓰는 대로 만든 그릇이다.
역주3 韓魏反而不知 : 智伯이 晉陽에서 趙襄子를 공격할 때, 韓康子‧魏桓子와 연합하였으나 뒤에 조양자의 가신 張孟談의 설득을 받아들여 지백을 배반하고 조양자와 합력하여 智氏를 멸망시켰다. 《戰國策 秦策 4‧趙策 1》‧《資治通鑑 周紀 1》
역주4 邯鄲子陽 : 사람 이름인데, 행적은 미상이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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