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魯人身善織屨하고 妻善織縞하야 而徙於越하다 或謂之曰 子必窮하리라
노魯나라 사람이 자신은 신을 잘 삼고, 아내는 흰 비단을 잘 짰는데, 월越나라로 옮겨가 살려고 하였다. 어떤 이가 말했다. “그대는 반드시 곤궁해질 것이다.”
그 사람이 대답했다. “신은 발에 신는 것이고, 흰 비단은 관冠을 만드는 것이오. 월나라 사람은 맨발로 다니고 머리는 짧게 깎고 사는데, 그대가 이 두 가지를 쓰지 않는 나라에 가려 하니, 곤궁하지 않으려고 한들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