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禁於其未發之曰預요 當其可之曰時요 相觀而善之曰磨요 學不陵節而施之曰馴이니 發然後禁하면 則扞格而不勝이요
時過然後學이면 則勤苦而難成이요 雜施而不遜이면 則壞亂而不治요 獨學而無友면 則孤陋而寡聞이라
故曰 有昭
하며 有賢
하야 田里周行
에 濟濟鏘鏘
하야 而相從執
하야 有
以文
이니라
성년成年이 된 사람은 덕德을 이룸이 있고 어린아이는 학문을 익힘이 있는 것이 태학太學의 교육이다.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금지하는 것을 예방預防이라 하고, 가능한 때를 따라 가르치는 것을 적시適時라 하며, 서로 좋은 점을 보고 따르는 것을 강마講磨라 하고, 배움에 절도를 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을 순馴이라 한다.
나쁜 일이 발생한 뒤에 금지하면 서로 부딪쳐서 극복하지 못하고, 시기가 지난 뒤에 배우면 애만 쓰지 이루기 어려우며, 잡다하게 가르쳐서 순서를 따르지 않으면 혼란하여 다스려지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여 도와주는 벗이 없으면 학식이 좁고 견문이 적다.
그 때문에 이런 말이 있다. “천자天子에게는 밝은 벽옹辟雍이 있고 제후에게는 좋은 반궁泮宮이 있어서, 마을과 큰길에 위의威儀가 훌륭한 학자가 많아 폐백을 가지고 서로 따라 문학文學으로 동류同類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