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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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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 孔子行遊라가 中路聞哭者聲하니 其音甚悲
공자孔子께서 외출해 다니다가 중도에서 어떤 사람이 하는 소리를 들으니 그 소리가 매우 슬펐다.
孔子曰 驅之하라 驅之하라 前有異人音이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수레를 빨리 몰아라. 빨리 몰아라. 앞에 특이한 사람의 소리가 있구나!”
少進하야 見之하니 擁鐮帶索而哭이러라
조금 앞으로 나아가서 보니 구오자丘吾子였다. 낫을 끼고 새끼를 허리에 띤 채 을 하고 있었다.
孔子辟車而下하사 問曰 夫子非有喪也어늘 何哭之悲也
공자께서 수레에서 내려 물으셨다. “선생이 을 당한 것도 아닌데 어찌 이리 슬프게 을 하는 게요?”
丘吾子對曰 吾有三失이로소이다
구오자는 대답했다. “나는 세 가지 잘못이 있습니다.”
孔子曰 願聞三失하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가지 잘못이 무엇인지 듣기를 원하오.”
丘吾子曰 吾少好學問하야 周遍天下라가 還後吾親亡하니 一失也 事君奢驕로대 諫不遂하니 是二失也 厚交友而後絶하니 三失也니이다
이에 구오자는 설명하였다. “내가 젊었을 때 학문學問을 좋아하여 천하를 두루 다니다가 돌아온 뒤에 부모가 돌아가셨으니 이것이 한 가지 잘못이요, 내가 섬긴 임금이 사치하고 교만하였으나 간언諫言을 이루지 못했으니 이것이 두 가지 잘못이요, 친구와 깊이 사귀었으나 뒤에 절교絶交하였으니 이것이 세 가지 잘못입니다.
樹欲靜乎風不定하고 子欲養乎親不待
나무가 조용히 있고 싶으나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고 싶으나 부모는 늙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往而不來者 年也 不可得再見者 親也 請從此辭하노이다 則自刎而死하다
한 번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나이이고, 다시 뵐 수 없는 것은 부모입니다. 그러니 이때를 따라 세상을 하직하겠습니다.” 그러고는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孔子曰 弟子 記之하라 此足以爲戒也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였다. “제자들아 기억하라. 이 말을 감계鑑戒로 삼을 만하구나.”
於是弟子歸養親者 十三人이러라
이에 집에 돌아가 부모를 봉양한 제자가 13명이었다.
역주
역주1 丘吾子 : 사람 이름으로, 평생 행적은 미상이다. 《韓詩外傳》 권9에는 ‘皋魚’로 되어 있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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