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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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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齊桓公出獵하야 逐鹿而走入山谷之中이라가 見一老公而問之曰
제 환공齊 桓公이 사냥을 나가 사슴을 쫓아 산골짜기 안으로 들어갔다가 한 노인을 만나서 물었다.
是爲何谷 對曰 爲愚公之谷이니이다
“이곳을 무슨 골짜기라고 하오?” 노인은 대답했다. “우공愚公골짜기라고 합니다.”
桓公曰 何故 對曰 以臣名之니이다
환공은 다시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부르오?” 노인은 대답했다. “저 때문에 이렇게 부릅니다.”
桓公曰 今視公之儀狀호니 非愚人也어늘 何爲以公名
환공은 다시 물었다. “지금 그대의 모습을 보니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데 무엇 때문에 그대의 이름으로 명명命名하였다는 것이오?”
對曰 臣請陳之호리이다
노인은 대답하였다. “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臣故畜牸牛러니 生子而大어늘 賣之而買駒하니이다
신은 원래 어미 소를 한 마리 길렀는데 송아지를 낳아 크게 자랐기에 송아지를 팔아서 망아지를 한 마리 샀습니다.
少年曰 牛不能生馬라하고 遂持駒去하니
그랬더니 소년少年이 말하기를 ‘소는 망아지를 낳지 못한다.’ 하고는 마침내 망아지를 끌고 가버렸습니다.
傍隣聞之하고 以臣爲愚 故名此谷爲愚公之谷이니이다
이웃 사람들이 이 일을 듣고는 저를 어리석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 골짜기의 이름을 우공愚公골짜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桓公曰 公誠愚矣로다 夫何爲而與之
환공은 말했다. “그대는 참으로 어리석구려. 무엇 때문에 망아지를 주었단 말이오?”
桓公遂歸하야 明日朝 以告管仲하다
환공이 마침내 돌아와서 이튿날 아침에 이 일을 관중管仲에게 말해주었다.
管仲正衿再拜曰 此夷吾之愚也니이다
관중은 옷깃을 여미고 두 번 절을 하면서 말했다. “이것은 저 이오夷吾가 어리석어서 생긴 일입니다.
使堯在上하고 爲理런들 安有取人之駒者乎잇가
만일 같은 성군聖君이 위에 계시고 고요咎繇 같은 분이 을 맡아 다스렸다면 어떻게 남의 망아지를 빼앗아가는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若有見暴如是叟者 又必不與也리이다
만일 이 노인처럼 능멸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주지 않을 것입니다.
公知獄訟之不正이라 故與之耳 請退而修政하노이다
우공愚公송사訟事의 판결이 공정하지 못함을 알았기 때문에 망아지를 주고 말았을 뿐이니, 저는 물러가서 정치하는 도리를 밝게 닦겠습니다.”
孔子曰 弟子 記之하라 桓公 霸君也 管仲 賢佐也어늘 猶有以智爲愚者也어든 況不及桓公管仲者也리오
이 말을 들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기록하라. 환공桓公패업霸業을 이룬 군주이고 관중管仲은 훌륭한 보좌이건만 도리어 지혜로움을 가지고도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는데, 더구나 환공과 관중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겠느냐!”
역주
역주1 咎繇(고요) : 皐陶의 다른 표기이다. 帝舜시대의 司法官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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