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 然
하이다 人有三死而非命也者
는 人自取之
니이다 夫寢處不時
하고 飮食不節
하며 佚勞過度者
는 疾共殺之
요 居下位而上忤其君
하고 嗜欲無
하야 而求不止者
는 刑共殺之
요 少以犯衆
하고 弱以侮强
하며 忿怒不量力者
는 兵共殺之
니이다 此三死者
는 非命也
라 人自取之
니이다
노 애공魯 哀公이 공자孔子께 물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장수長壽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천명天命이 아닌데 죽는 세 가지 경우가 있으니, 이는 모두 사람이 스스로 초래한 것입니다. 눕고 앉는 것을 때에 맞게 하지 않고, 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며, 안일安逸과 노고勞苦를 과도하게 하는 사람은 질병에 모두 죽고,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위로 임금을 거스르고, 좋아하는 욕망이 만족할 줄 몰라 끊임없이 탐하는 사람은 형벌에 모두 죽고, 적은 무리가 많은 무리를 침범하고, 약소한 세력으로 강대한 세력을 능멸하며, 분노하여 힘을 헤아리지 않고 싸우는 사람은 병기兵器에 모두 죽습니다. 이 세 가지로 죽는 것은 천명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초래한 것입니다.”
《시경詩經》에 “사람이면서 위의威儀가 없으면 죽지 않고 무엇하겠는가.”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