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吳起爲魏將하야 攻中山할새 軍人有病疽者어늘 吳子自吮其膿하니 其母泣之러라
對曰 吳子吮此子父之創
하야 而
하니 戰不旋踵而死
하니라
今又吮之하니 安知是子何戰而死리오 是以哭之矣로라
오기吳起가 위魏나라 장군이 되어 중산국中山國을 공격할 때 군인軍人 중에 종기腫氣를 앓는 자가 있었는데 오기가 직접 그 고름을 빨아내니, 그의 어머니가 흐느껴 울었다.
곁에 있던 사람이 물었다. “장군이 그대의 아들을 이처럼 돌봐주는데 그대는 무엇 때문에 오히려 흐느껴 우는 게요?”
그 어머니가 대답했다. “오자吳子가 이 아이의 아버지 상처를 빨아주어 경수涇水의 전쟁에서 죽었는데, 전투가 벌어지자 발을 돌릴 틈도 없이 대번에 전사하였소.
그런데 지금 또 아이의 종기를 빨아내었으니 이 아이가 어느 전쟁에서 죽을지 어찌 알겠소? 이 때문에 내가 흐느껴 우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