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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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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夫水旱 俱天陰陽所爲也 大旱則雩祭而請雨하고 大水則 何也
수재水災한재旱災는 모두 천지 사이의 음양陰陽 기운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큰 가뭄이 들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 비가 내리기를 구하고, 큰물이 질 때에는 북을 울리면서 사신社神(토신土神)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曰 陽者 陰之長也 其在鳥則雄爲陽이요 雌爲陰이며 其在獸則牡爲陽이요 而牝爲陰이며 其在民則夫爲陽이요 而婦爲陰이며 其在家則父爲陽이요 而子爲陰이며 其在國則君爲陽이요 而臣爲陰이라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의 어른이다. 조류鳥類에 있어서는 수컷이 양이 되고 암컷이 음이 되며, 짐승에 있어서는 수컷이 양이 되고 암컷이 음이 되며, 사람에 있어서는 남편이 양이 되고 아내가 음이 되며, 집안에 있어서는 아버지가 양이 되고 자식이 음이 되며, 나라에 있어서는 임금이 양이 되고 신하가 음이 된다.
故陽貴而陰賤하고 陽尊而陰卑 天之道也 今大旱者 陽氣太盛하야 以厭於陰이니 陰厭陽固하야 陽其塡也 惟塡厭之太甚하야 使陰不能起也 亦雩祭拜請而已 無敢加也니라
그러므로 양이 하고 음이 하며, 양이 높고 음이 낮은 것은 하늘의 법도法道이다. 이제 큰 가뭄이 드는 것은 양기陽氣가 지나치게 하여 음기陰氣를 압박해서이니, 음기는 압박당하고 양기는 견고하여 양기가 〈음기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양기가 음기를〉 막고 압박함이 지나치게 심하여 음기를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니, 기우제祈雨祭를 지내어 절하면서 요청할 뿐이지, 감히 음기를 더할 수는 없다.
至於大水及日蝕者하야는 皆陰氣太甚하야 而上減陽精이라 以賤乘貴하고 以卑陵尊하야 大逆不義 故鳴鼓而懾之하고 朱絲縈而劫之니라 由此觀之컨대 春秋 乃正天(下)[地]之位하고 徵陰陽之失이라 直責逆者하야 不避其難하니 是亦春秋之不畏强禦也 故劫嚴社호되 而不爲이요 호되 而不爲不尊上이며 호되 不爲不聽其父 호되 而不爲不愛其母이니 其義之盡耶인저 其義之盡耶인저
큰물이 지는 것과 일식日蝕이 발생하는 것은 모두 음기가 지나치게 성하여 위로 양기의 정화精華를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천한 바탕으로 귀한 바탕을 침범하고 낮은 지위로 높은 지위를 능멸하여 질서를 거스르고 불의不義한 행위를 한 것이다. 그러므로 북을 쳐 성토하여 두렵게 하고, 붉은 실을 에 둘러서 위협하는 것이다. 이를 따라 살펴보면 《춘추春秋》는 곧 천지天地의 위치를 바르게 하고, 음양의 잘못된 질서를 검증한다. 곧장 의리를 거스르는 일을 꾸짖어 위난危難을 회피하지 않았으니, 이 역시 《춘추》는 횡포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장엄한 사신社神을 위협하였으나 신령스럽게 여기지 않은 것이 아니고, 천왕天王출분出奔시켰으나 윗사람으로 존경하지 않은 것이 아니며, 괴외蒯聵의 명을 거절하였으나 그의 아버지를 따르지 않은 것이 아니고, 문강文姜과의 어머니 관계를 단절하였으나 그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이는 지극한 의리를 다한 것이다. 지극한 의리를 다한 것이다.”
역주
역주1 (下)[地] : 저본에는 ‘下’자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下’자는 衍文이다. 혹은 ‘地’자로 써야 마땅하다.” 하였다. 《說苑校證》에는 “《군서습보》에 ‘地’자로 본 것이 옳다. 《春秋繁露》 〈精華〉에 ‘天地之所爲 陰陽之所起也’라 한 것이 그 증거이다.”라고 한 것을 따라 ‘地’로 바로잡았다. 아래의 ‘天下’도 같다.
역주2 鳴鼓而劫社 : 북을 치면서 社神(土神)을 위협함이다. 《春秋繁露》 〈精華〉에는 “큰 홍수가 나면 북을 치며 社를 공격한다.[大水鳴鼓而攻社]”로 되어 있다.
역주3 (驚)[不敬] : 저본에는 ‘驚’으로 되어 있으나, 《說苑校證》에 “《春秋繁露》에는 ‘驚’이 ‘不敬’으로 되어 있다.”라고 한 것을 따라 ‘不敬’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出天王 : 天王은 周 襄王이다. 어머니 惠后가 총애하던 同母弟 王子帶의 난에 鄭나라로 달아나 氾에 거처하였다. 《春秋》 僖公 24년에 “겨울에 천왕이 出奔하여 정나라에 가서 거처하였다.[冬 天王出居于鄭]”라 하였다. 이를 《公羊傳》에는 “왕은 外地가 없는데 여기서 출분했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어머니와 화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王者無外 此其言出何 不能乎母也]”라 하였다.
역주5 辭蒯聵之命 : 蒯聵는 춘추시대 衛 靈公의 太子 이름이다. 괴외가 그의 庶母 南子가 宋朝와 간통하자 이를 수치로 여겨 죽이려고 하다가 실패하여 宋나라로 달아났다. 영공은 石曼姑에게 명하여 괴외의 아들이자 손자인 輒(出公)을 자기의 後嗣로 세우게 하였다. 영공이 죽은 뒤에 송나라로 달아났던 괴외가 들어오려고 하자, 첩이 祖父 영공의 명을 따라 아버지를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일을 말한다. 《春秋 哀公 2년》‧《春秋公羊傳 哀公 2년》‧《史記 衛康叔世家》
역주6 絶文姜之屬 : 文姜은 魯 桓公의 부인이고, 齊 襄公의 누이이다. 문강이 오빠 양공과 간통하여 환공이 이를 꾸짖자, 양공이 公子 彭生을 시켜 환공의 수레를 함께 타고 가다가 죽이게 하였다. 환공의 아들 莊公은 아버지의 죽음을 애통히 여겨 어머니 문강과의 친속 관계를 끊었다. 이를 《春秋》 莊公 元年에 “3월에 부인 강씨가 제나라로 달아났다.[三月 夫人姜氏孫于齊]”라 하였다. 《春秋左氏傳 桓公 18년‧莊公 元年》‧《春秋公羊傳 莊公 元年》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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