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說苑(2)

설원(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5. 孔子觀於하신대 이요 環流九十里 魚鼈不能過하고 黿鼉不敢居러라
공자孔子께서 여량呂梁에 가서 구경하셨는데, 폭포의 높이가 40길[]이나 되고, 90리를 소용돌이치며 감돌아 흐르고 있었다. 물고기와 자라도 지나가지 못하고, 큰 자라와 악어도 감히 살지 못했다.
有一丈夫 方將涉之어늘 孔子使人崖而止之하사 曰 此懸水四十仞이요 圜流九十里 魚鼈不敢過하고 黿鼉不敢居하니 意者컨대 難可濟也니라 丈夫不以錯意하고 遂渡而出하다
어떤 남자가 그 물을 막 건너려고 하자, 공자께서 사람을 보내 언덕에 가까이 다가가서 만류하게 하셨다. “이 폭포는 높이가 40길이나 되고, 90리를 소용돌이치며 감돌아 흐르고 있소. 물고기와 자라도 지나가지 못하고, 큰 자라와 악어도 감히 살지 못하니, 아마 건너기 어려울 듯하오.”그 남자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마침내 물을 건너서 언덕으로 나왔다.
孔子問 子巧乎 且有道術乎 所以能入而出者 何也
공자께서 물으셨다. “그대는 무슨 기술이 있는 것이오? 아니면 무슨 도술道術이 있는 것이오? 이런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게요?”
丈夫對曰 始吾入 先以忠信하고 吾之出也 又從以忠信이라 忠信錯吾軀於波流 而吾不敢用私하니 吾所以能入而復出也니이다
그 남자가 대답하였다. “제가 처음 물에 들어갈 때, 내 마음과 힘을 다하고[] 굳은 신념[]을 가지며, 제가 물에서 나올 때에도 으로 합니다. 충과 신을 가지고 내 몸을 물결에 맡겨두었고, 내가 감히 사사로운 마음을 쓰지 않았으니, 나는 이 때문에 능히 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孔子謂弟子曰 水而尙可以忠信而身親之어든 況於人乎
공자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물도 오히려 충과 신으로 대하면 자신과 친해지는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
역주
역주1 呂梁 : 江蘇省 銅山縣 동남쪽 50리쯤에 있는 옛 泗水 중의 물살이 빠른 여울이다. 《水經注》 泗水注에 “泗水 위에 돌다리가 있기 때문에 呂梁이라고 한다.[泗水之上有石梁焉 故曰呂梁也]”라 하였다.
역주2 懸水四十仞 : 懸水는 폭포를 말하고, 仞은 7尺이라는 설과 8尺이라는 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길이나 발이라 한다.
역주3 : 傍과 통용으로, ‘가까이 다가가다’의 뜻이다.
역주4 {義久} : 《孔子家語》 〈致思〉와 《列子》 〈說符〉에 모두 ‘義久’ 두 글자가 없다. 이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