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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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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夫福生於隱約하고 而禍生於得意하나니 是也
은 괴롭고 어려운 데에서 생기고, 는 만족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생기니, 제 경공齊 頃公이 이에 해당한다.
齊頃公 桓公之孫也 地廣民衆하고 兵彊國富하며
제 경공은 환공桓公의 손자이다. 국토는 넓고 백성은 많으며, 군대는 강성하고 나라는 부유하였다.
하야 驕蹇怠傲하야 未嘗肯出會同諸侯하다
게다가 패자霸者의 남은 존엄을 얻어 교만하고 태만하여 제후들의 회동會同에 나가려고 하지 않았다.
乃興師伐魯하고이라가 하니 輕小嫚大之行甚이라
마침내 군대를 일으켜 나라를 토벌하고 돌아가다가 나라 군대를 신축新築에서 패배시켰으니, 이는 작은 나라를 깔보고 큰 나라에 교만을 부린 행위가 심한 것이다.
俄而 晉魯往聘한대 어늘 二國怒하야 歸求黨與하야 得衛及曹하다
얼마 후 나라와 나라의 사신이 가서 빙문聘問하였는데, 사신을 가지고 희롱하자 두 나라가 노하여 동맹국同盟國을 구해 나라와 나라의 동맹同盟을 얻게 되었다.
四國相輔하야 期戰於鞍하야 하야 獲齊頃公하고 斬逢醜父하니 於是戄然大恐하니라
네 나라가 서로 도와 에서 제나라와 전쟁하기로 약속하고 제나라를 크게 패배시켜 제 경공을 사로잡고 봉추보逢醜父를 목 베어 죽이니, 그제야 놀라 크게 두려워하였다.
하야 奔逃得歸하야 弔死問疾하다
제 경공은 방추보의 속임수에 힘입어 도망쳐 겨우 돌아와 죽은 이를 조상하고 병든 이를 위문하였다.
七年不飮酒하고 不食肉하며 外金石絲竹之聲하고 遠婦女之色하며 出會與盟하야 卑下諸侯하니라
그렇게 7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고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여러 악기의 음악 소리를 외면하였고 여색女色을 멀리하였으며, 제후들의 회맹會盟에 나가 제후들에게 몸을 낮추었다.
國家內得行義하고 震乎諸侯하야 所亡之地弗求而自爲來하고 尊寵不武而得之하니 可謂能變化以致之
나라 안에서 도의道義를 시행하니 명성이 제후들 사이에 진동하여, 잃었던 국토를 찾으려 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돌아왔고, 존귀와 총애는 무력武力을 쓰지 않았는데도 얻었으니, 몸을 굽혀 겸양謙讓으로 변화하여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故福生於隱約하고 而禍生於得意하나니 此得失之效也니라
그래서 은 괴롭고 어려운 데에서 생기고, 는 만족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니, 이것이 성공과 실패의 효과이다.
역주
역주1 齊頃公 : 춘추시대 齊나라 군주로, 이름은 無野이며, 惠公의 아들이자, 桓公의 손자이다. 魯나라의 龍邑을 공격하다가 寵臣 盧蒲가 살해되자 巢丘까지 진격하였다. 또 馬鞍山에서 晉‧魯‧衛‧曹의 군대와 싸워 크게 패하여 사로잡힐 뻔하였으나, 逢醜(丑)父가 頃公의 옷을 입고 경공으로 가장하여 적군을 속이자 그 틈을 타 도망쳤다. 《春秋左氏傳 成公 2년》‧《史記 齊太公世家》
역주2 {子} : 《說苑校證》에 따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 得霸者之餘尊 : 霸者가 남겨준 존엄을 이어받았다는 뜻이다. 齊 頃公이 霸者였던 桓公의 뒤를 이은 손자이므로 이른 말이다.
역주4 敗衛師於新築 : 魯 成公 2년(B.C. 589)에 齊나라 군대가 新築에서 衛나라 군대를 패배시킨 일이다. 《春秋左氏傳 成公 2년》
역주5 以使者戲 : 晉나라 사신 郤克과 魯나라 사신 臧孫許가 동시에 齊나라에 갔을 때 齊 頃公의 어머니 두 사람을 희롱하여 모욕을 준 일이다. 극극은 절름발이였고 장손허는 애꾸눈이었는데, 극극은 절름발이를 보내어 맞이하고 장손허는 애꾸눈이를 보내어 맞이하게 하여 모욕을 주었다. 이 일로 晉‧魯‧衛‧曹의 연합군이 鞍에서 전쟁하여 齊나라 군대가 크게 패배하였다. 《春秋公羊傳 成公 2년》
역주6 {助} : 《群書拾補》에는 “衍文인 듯하다.” 하였고, 《說苑校證》에는 “《春秋繁露》에 ‘助’자가 없어서 삭제한다.” 하였으므로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7 大敗齊師 : 魯 成公 2년(B.C. 589)에 鞍의 전쟁에서 齊나라 군대가 패배한 일이다. 앞의 주4) 참조.
역주8 賴逢醜父之欺 : 鞍의 전쟁에서 사로잡힐 뻔했던 齊 頃公이 逢醜父의 속임수에 힘입어 도망친 일이다. 逢醜父는 춘추시대 齊나라 大夫로, 경공의 車右였다. 《춘추좌씨전》에는 ‘逢丑父’로 되어 있다. 《春秋左氏傳 成公 2년》
역주9 聲問 : ‘명성, 聲望’의 뜻이다. ‘問’은 ‘聞’과 통용한다.
역주10 詘免 : 謙讓하다. 자신의 몸을 굽혀 남에게 겸손하다. ‘免’에 대해 《說苑校證》에 “《群書拾補》에는 ‘免’은 아마 ‘俛’인 듯하다 하였고, 《說苑纂注》에서 인용한 澀井孝德의 說도 같다.” 하였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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