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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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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客謂之言事也 善譬하니 王使無譬하시면 則不能言矣리이다 王曰 諾 明日하야 謂惠子曰 願先生言事則直言耳 無譬也하라 惠子曰 今有人於此而不知하야 曰 彈之狀何若고하면 應曰 彈之狀如彈이라하면 諭乎잇가 王曰 未諭也로라 於是 更應曰 彈之狀 如弓而以竹爲弦이라하면 則知乎잇가 王曰 可知矣로라 惠子曰 夫說者 固以其所知 諭其所不知하야 而使人知之어늘 今王曰無譬하라하시면 則不可矣니이다 王曰 善하다
양왕梁王에게 말했다. “혜자惠子가 어떤 일을 말할 때 비유譬喩를 잘하니, 왕께서 비유를 하지 못하게 하시면 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양왕은 “좋다.” 하고, 이튿날 혜자를 만나 그에게 말했다. “선생은 어떤 일을 말할 때 직접 말할 뿐, 비유하여 말하지 마시오.”이에 혜자가 말했다. “만일 여기에 탄궁彈弓을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탄궁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느냐?’고 묻는데, 대답하기를 ‘탄궁의 모양이 탄궁같이 생겼다.’라고 하면 이해하겠습니까?” 양왕이 말했다. “이해하지 못하지요.”혜자가 말했다. “이때 고쳐 대답하기를 ‘탄궁의 모양은 활과 같은데, 대오리로 시위를 만들었다.’라고 하면 알겠습니까?” 양왕이 말했다. “알 수 있겠지요.”혜자가 다시 말했다. “어떤 일을 설명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본래 알고 있는 것을 가지고 알지 못하는 일을 비유해 말하여 그 사람이 알도록 합니다. 그런데 지금 왕께서 ‘비유를 쓰지 말라.’고 하시니, 이는 옳지 않습니다.”양왕이 말했다. “좋은 말이오.”
역주
역주1 梁王 : 梁(魏) 惠王이다. 이름은 罃이고, 魏 武侯의 아들이다. 秦나라에 패배한 뒤 도읍을 安邑에서 大梁으로 옮긴 뒤에 국호를 梁이라 하고 王을 自稱하였다. 《史記 魏世家》
역주2 惠子 : 전국시대 宋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施이다. 梁 惠王의 재상을 지냈으며, 名家學派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莊子와 친하였는데, 莊子는 그를 일컬어 “惠施는 여러 방면에 뛰어나 저술한 책이 다섯 수레나 된다.[惠施多方 其書五車]” 하였다.
역주3 : 彈弓으로 탄환을 쏘는 활이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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