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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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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8. 夫智者 何以樂水也
“지혜로운 사람은 무엇 때문에 물을 좋아하는가?”
曰 泉源하야 不釋晝夜 其似力者 循理而行하야 不遺小間 其似持平者 動而之下 其似有禮者 赴千仞之壑而不疑 其似勇者 障防而淸 其似知命者 不淸以入하야 鮮潔以出 其似善化者 衆人取하고 品類以正하야 萬物得之則生하고 失之則死 其似有德者 淑淑淵淵하야 深不可測 其似聖者 通潤天地之間하야 國家以成하니 是知之所以樂水也
이렇게 대답한다. “샘물이 밤낮으로 끊임없이 흐르는 것은 굳센 힘이 있는 사람과 같고, 일정한 이치를 따라 흘러가서 작은 공간도 빠뜨리지 않는 것은 공평함을 지키는 사람과 같으며, 낮은 곳으로 유동하는 것은 가 있는 사람과 같고, 천 길[]이나 되는 골짜기를 의심 없이 내달리는 것은 용기勇氣 있는 사람과 같으며, 제방에 막혔으나 맑은 것은 천명天命을 아는 사람과 같고, 청결하지 못한 상태로 들어가 깨끗하게 되어 나오는 것은 교화敎化를 잘하는 사람과 같으며, 뭇사람들이 공평함을 얻고 만물이 바르게 되어 만물이 물을 얻으면 생장하고 물을 잃으면 죽는 것은 이 있는 사람과 같고, 맑고 깊어서 헤아릴 수 없이 깊은 것은 성인聖人과 같다. 천지 사이의 만물을 두루 윤택하게 하여 국가가 이 때문에 형성되니,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이 물을 좋아하는 까닭이다.
薄采其호라 魯侯戾止하야 在泮飮酒라하니 樂水之謂也니라 夫仁者 何以樂山也 曰 夫山하야 萬民之所觀仰이라 草木生焉하며 衆物立焉하며 飛禽萃焉하며 走獸休焉하며 寶藏殖焉하며 奇夫息焉이라 育群物而不倦焉하며 四方幷取而不限焉이라 出雲하야 通氣於天地之間하야 國家以成하니 是仁者所以樂山也 이라하니 樂山之謂矣니라
시경詩經》에 ‘즐거운 반수泮水에서 순채蓴菜를 뜯노라. 노후魯侯가 이곳에 와 반수 가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네.’라 하였으니, 물을 좋아함을 이른 것이다.”“한 사람은 무엇 때문에 을 좋아하는가?” 이렇게 대답한다. “산이 높고 가파르게 우뚝 솟아 수많은 사람이 우러러본다. 초목草木생장生長하며 많은 사물이 존재하며 날짐승이 모여들며 짐승이 서식棲息하며 저장된 보물이 생식生殖하며 기인奇人이 은거한다. 온갖 사물을 양육養育하면서도 권태롭게 여기지 않으며, 사방에서 함께 채취하여도 한정하지 않는다. 구름과 바람을 일으켜 천지 사이에 대기大氣가 통하게 하여 국가가 이 때문에 형성되니, 이것이 한 사람이 산을 좋아하는 까닭이다. 《시경》에 ‘태산이 높고 높은데, 노후가 이를 바라본다.’라 하였으니, 산을 좋아함을 이른 것이다.”
역주
역주1 潰潰 : 물이 흐르는 모양이다. 《孟子》 〈離婁 下〉에는 ‘混混’으로, 《春秋繁露》 〈山川頌〉에는 ‘混混沄沄’으로 되어 있다.
역주2 (乎)[平] : 저본에는 ‘乎’로 되어 있으나, 《韓詩外傳》에 ‘平’으로 되어 있는 것을 따라 ‘平’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詩云……在泮飮酒 : 《詩經》 〈魯頌 泮水〉에 보인다.
역주4 思樂泮水 : 思는 어조사이다. 泮水는 泮宮의 물이다. 반궁은 제후국의 學宮으로, 이곳에서 鄕射나 宴會를 거행하였다. 반궁의 동‧서‧남쪽에 물을 채우는데 그 모양이 半璧 같고, 天子의 학궁인 辟雍의 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물을 泮水라 하고 宮을 泮宮이라 한다.
역주5 :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水草인 蓴菜이다.
역주6 巃嵸?嶵(농종누죄) : 산이 가파르게 우뚝 높이 솟은 모양이다.
역주7 〈風〉 : 저본에는 없으나, 《說苑校證》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8 詩曰……魯侯是瞻 : 《詩經》 〈魯頌 閟宮〉에 보이는데, 다만 ‘侯’자가 ‘邦’자로 되어 있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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