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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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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하야之城而漑之하니 城不沒者三板이러라
지백智伯(강자康子)과 (선자宣子)의 군대를 거느리고 (양자襄子)를 공격하여 진양성晉陽城을 포위하고 물을 대어 성이 잠기게 하니, 잠기지 않은 성의 높이가 3뿐이었다.
謂智伯曰 韓魏之君必反矣리이다
치자絺疵가 지백에게 말했다. “한‧위의 주군은 반드시 배반할 것입니다.”
智伯曰 何以知之 對曰 夫勝趙而三分其地러니 今城未沒者이라 하고 人馬相食하니 城降有日矣니이다 而韓魏之君 無喜志而有憂色하니 是非反何也잇고
지백이 말했다. “어떻게 그걸 아느냐?” 치자가 대답했다. “조(양자)를 이기고 그 땅을 셋으로 나누기로 했었는데, 지금 잠기지 않은 성의 높이가 3 정도입니다. 아궁이가 〈물에 잠겨〉 개구리가 새끼를 낳고 사람들이 말을 서로 잡아먹고 있으니, 성이 항복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위의 주군은 기뻐하는 마음은 없고 근심하는 기색이 있으니, 이것이 배반하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明日 智伯謂韓魏之君曰 疵言君之反也니라
이튿날 지백이 한‧위의 주군에게 말했다. “치자가 그대들이 배반할 것이라고 말하였소.”
韓魏之君曰 必勝趙而三分其地러니 今城將勝矣 夫二家雖愚 不棄美利而偝約爲難不可成之事 其勢可見也 是疵必爲趙說君이요 且使君疑二主之心하야於攻趙也 今君聽讒臣之言하야 而離二主之交하니 爲君惜之하노라
이에 한‧위의 주군이 말했다. “반드시 조씨를 이기고 그의 땅을 셋으로 나눠 갖기로 했었는데, 지금 성을 공격하여 거의 승리하였소. 우리 두 사람이 어리석기는 하지만, 맹약盟約을 위배하여 좋은 이익을 버리고 이룰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해서는 안 되는 형세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소. 이는 치자가 틀림없이 조씨를 위해 그대에게 유세遊說한 것이요. 또 그대로 하여금 우리 두 사람을 의심하게 하여 조씨를 공격하는 일을 해이하게 하려는 것이오. 지금 그대가 참소하는 신하의 말을 듣고서 우리 두 사람의 교정交情을 이간하려고 하니, 그대를 위해 애석하게 생각하오.”
智伯出하야 欲殺絺疵하니 絺疵逃하고 韓魏之君果反이러라
지백이 나가 치자를 죽이려 하니 치자는 달아났고, 한‧위의 주군은 정말 배반하였다.
역주
역주1 智伯從韓魏之兵以攻趙 : 智伯은 본서 권3 〈建本〉 30의 주2) 참고. 從은 ‘따르게 하다’, ‘거느리다’의 뜻이다. 韓魏는 춘추전국시대 晉나라의 卿으로, 여기서는 韓康子와 魏宣子를 말한다. 趙는 趙襄子를 말한다. 본서 권3 〈建本〉 30의 주1) 참고.
역주2 晉陽 : 본서 권2 〈臣術〉 10의 주2) 참고.
역주3 絺疵 : 智伯의 家臣인데,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다.
역주4 三板 : 古代의 城이나 담을 쌓을 때 사용하던 널빤지 세 개를 합한 높이를 말한다. 1板의 높이는 2尺으로 3板이면 6尺이 되는데, 先秦시대의 1척은 23.1㎝였다고 한다. 《戰國策 趙策 1》
역주5 臼竈生鼃 : 부엌이 물에 잠기어 개구리가 아궁이에 새끼를 낳는다는 뜻으로, 오랫동안 물에 잠기어 고통이 심함을 이른다.
역주6 : ‘해이하다, 게을리하다’의 뜻이다. ‘懈’와 통용이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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