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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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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3. 楚莊王立爲君하야 三年不聽朝하고 乃令於國曰
초 장왕楚 莊王이 임금이 되어 3년 동안 조정에 나가 정무政務를 처리하지 않고, 나라에 명령을 내렸다.
寡人惡爲人臣하야 而遽諫其君者하노라
과인寡人은 남의 신하가 되어 갑자기 자기 임금에게 하는 자를 미워한다.
今寡人有國家하야 立社稷하니 有諫則死無赦호리라
지금 과인이 나라를 소유하여 사직社稷을 세웠으니 간하는 사람이 있으면 용서하지 않고 죽일 것이다.”
曰 處君之高爵하고 食君之厚祿하야 愛其死而不諫其君이면 則非忠臣也라하고 乃入諫하다
그러자 소종蘇從이 말했다. “임금이 임명한 높은 벼슬에 있고 임금이 주는 많은 녹봉을 먹으면서, 죽음을 아껴 임금의 잘못을 간하지 않으면 충신忠臣이 아니다.” 그러고는 곧 궁중에 들어가 간하였다.
莊王立鐘鼓之間하야 左伏楊姬하고 右擁越姬하며하고 右朝服하야
장왕이 북과 종 사이에 서 있으면서, 왼쪽은 양희楊姬에게 기대고 오른쪽은 월희越姬를 껴안으며, 왼쪽에는 이불과 요를 펴놓고 오른쪽에는 조복朝服을 두고서 말했다.
吾鼓鍾之不暇어늘 何諫之聽이리오
“나는 종을 울리는 소리를 듣기에도 겨를이 없는데 무슨 시간이 있어 간하는 말을 듣겠느냐.”
蘇從曰 臣聞之호니 好道者多資하고 好樂者多迷하며 好道者多糧하고 好樂者多亡이라하니
소종은 말했다. “은 듣자니 도의道義를 좋아하는 사람은 재물이 많고 향락享樂을 좋아하는 사람은 미혹됨이 많으며, 도의를 좋아하는 사람은 양식良識이 많고 향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패망敗亡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荊國亡無日矣 死臣敢以告王하노이다
나라는 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죽음을 무릅쓴 신은 감히 대왕大王께 말씀을 드립니다.”
王曰善하다 左執蘇從手하고 右抽하야 刎鍾鼓之懸하고 明日授蘇從爲相하다
듣고 난 장왕은 “좋은 말이오.” 하였다. 그러고는 왼손으로는 소종의 손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속에 지녔던 칼을 꺼내어 매달았던 종과 북의 끈을 잘라버리고, 이튿날 소종을 임명하여 국상國相으로 삼았다.
역주
역주1 蘇從 : 춘추시대 楚나라 大夫이다. 《史記 楚世家》
역주2 裯衽 : 이불과 요이다.
역주3 陰刀 : 호신용으로 옷 안에 지니고 다니는 短刀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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