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湯欲伐桀
한대 伊尹曰 請阻乏貢職
하야 以觀其動
하소서 桀怒
하야 起
之師以伐之
하다
伊尹曰 未可니이다 彼尙猶能起九夷之師하니 是罪在我也니이다
湯乃謝罪請服하고 復入貢職하다 明年에 又不供貢職한대 桀怒하야 起九夷之師호되 九夷之師不起하다
伊尹曰 可矣
니이다 湯乃興師
하야 伐而殘之
하고 焉
하다
탕왕湯王이 하걸夏桀을 치려고 하자, 이윤伊尹이 말했다. “걸桀에게 바치는 공물貢物을 정지시켜서 그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관찰하십시오.”그러자 걸이 노하여 구이九夷의 군대를 일으켜 토벌하러 왔다.
이에 이윤이 말했다. “아직 안 되겠습니다. 저 걸이 아직 구이의 군대를 일으키니, 잘못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탕왕이 곧 사죄謝罪하고서 귀복歸復하기를 청하고 다시 공물을 바쳤다. 이듬해에 다시 공물을 바치지 않자, 걸이 노하여 구이의 군대를 일으키려 하였으나 구이의 군대가 출병하지 않았다.
이에 이윤이 말했다. “이제 되었습니다.”탕왕이 마침내 군대를 일으켜 걸을 토벌하여 하夏나라를 잔멸殘滅시키고 걸을 남소씨南巢氏의 지역으로 방축放逐[천遷]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