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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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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楚莊王賜群臣酒할새 日暮하고 酒酣 燈燭滅하니
초 장왕楚 莊王군신群臣에게 술을 내려 잔치를 하는데, 날이 저물고 술이 얼큰하게 취했을 때 등불이 꺼졌다.
乃有人引美人之衣者한대 美人援絶其冠纓하고 告王曰
이때 어떤 사람이 미인美人의 옷을 잡아끄는 일이 있었는데, 미인은 그의 갓끈을 잡아당겨 끊어놓고 왕에게 말했다.
今者燭滅 有引妾衣者어늘 妾援得其冠纓持之하니 趣火來上하야 視絶纓者하소서
“지금 촛불이 꺼진 사이에 의 옷을 잡아끄는 자가 있기에 첩이 그의 갓끈을 잡아당겨 끊어 가지고 있으니 빨리 불을 가져오게 하여 갓끈이 끊어진 사람을 살펴보십시오.”
王曰 賜人酒하야 使醉失禮어늘 奈何欲顯婦人之節而辱士乎아하고
그러자 장왕이 말했다. “사람들에게 술을 내려 취하여 실례失禮하게 했는데 어찌 부인婦人정절貞節을 드러내고자 하여 에게 모욕을 주겠는가?”
乃命左右曰 今日與寡人飮하야 不絶冠纓者 不歡이로다
그러고는 이내 주위 사람들에게 명하였다. “오늘 과인寡人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갓끈을 끊지 않는 사람은 즐거움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群臣百有餘人 皆絶去其冠纓而上火하고 卒盡歡而罷하다
그러자 백여 명의 군신群臣이 모두 그들의 갓끈을 끊고는 불을 밝히고 마침내 즐거움을 한껏 누리고 나서 잔치를 파하였다.
할새 有一臣常在前하야 五合五하고 却敵하야 卒得勝之하다
2년이 지난 뒤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할 때, 한 신하가 항상 앞에 나서서 다섯 차례 교전交戰하여 다섯 번 적군의 머리를 베고 적군을 물리쳐 끝내 승리하였다.
莊王怪而問曰 寡人德薄하고 又未嘗異子어늘 子何故出死不疑如是
장왕이 괴이하게 여겨 물었다. “과인은 이 적고 또 일찍이 그대를 특별히 대하지도 않았는데, 그대는 무슨 까닭으로 이처럼 목숨을 내놓고 조금도 망설임 없이 싸웠는가?”
對曰 臣當死니이다 往者醉失禮어늘 王隱忍不誅也하시니
그 신하는 대답했다. “은 당연히 죽을 목숨이었습니다. 전에 제가 술에 취하여 실례失禮를 범했는데 대왕께서 감정을 누르고 참으셔서 드러내지 않은 채 죽음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臣終不敢以蔭蔽之德으로 而不顯報王也하야 嘗願肝腦塗地하고 用頸血濺敵久矣 臣乃夜絶纓者也로소이다
신은 끝내 대왕께서 신의 죄를 가려주신 은덕을 드러나게 보답하지 않을 수가 없어 항상 간장肝臟뇌수腦髓가 땅을 적시고 목의 피를 적군에게 뿌려서 은혜 갚기를 원한 지가 오래되었으니, 신은 바로 예전 밤에 갓끈이 끊겼던 사람입니다.”
晉軍하고 楚得以强하니 此有陰德者 必有陽報也
마침내 나라 군대를 격파하였고 나라는 이 때문에 강성해졌으니, 이로 보면 음덕陰德이 있는 사람에겐 반드시 이 세상에서 받는 보답이 있는 것이다.
역주
역주1 (三)[二] : 《群書拾補》에 ‘三’을 ‘二’로 고쳤고, 《說苑校證》에도 ‘二’로 고치면서 “《藝文類聚》 권33과 《太平御覽》 권281에 모두 ‘二’로 되어 있다.” 하여 따라 고쳤다.
역주2 晉與楚戰 : 《韓詩外傳》 권7에는 “오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초나라를 공격하였다.[吳興師攻楚]”로 되어 있다.
역주3 (奮)[獲] : 《群書治要》‧《藝文類聚》 권33‧《蒙求》 〈卷下 注〉‧《太平御覽》 권281에 의거하여 ‘獲’으로 고친 《說苑校證》을 따라 고쳤다.
역주4 (加)[暴]〈而〉 : 《群書拾補》에는 “‘暴而’ 두 글자가 빠졌다.” 하였고, 《說苑校證》에는 “《群書治要》‧《藝文類聚》‧《太平御覽》 권281의 인용문에 모두 ‘不暴而誅’로 되어 있다.” 하여 따라 고치고 보충하였다.
역주5 : 《藝文類聚》 권33에는 ‘平’으로, 《太平御覽》 권281과 宋本‧明鈔本에는 ‘斥’으로 되어 있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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