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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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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 할새 在塗見道側巾弊布擁蒙而衣衰하니 其名曰이라
자공子贛(자공子貢)이 지역에 갈 때 도중에 길가에서 해어진 두건을 써서 얼굴을 가리고 몸에 상복喪服을 입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의 이름은 주작舟綽이라고 한다.
子贛問焉曰 此至承幾何 嘿然不對어늘
자공이 물었다. “여기서 까지는 거리가 얼마나 되오?” 그러나 주작은 입을 다물고 대답하지 않았다.
子贛曰 人問乎己而不應 何也
자공은 다시 물었다. “남이 자기에게 묻는데도 응답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屛其擁蒙而言曰 望而黷人者 仁乎
그러자 주작은 얼굴을 가렸던 두건을 벗고 말했다. “멀리서 바라보며 남을 모독하는 것이 어진 것인가요?
睹而不識者 智乎
가까이 와서 보면서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가요?
輕侮人者 義乎
남을 경멸하여 업신여기는 것이 도의道義인가요?”
子贛下車하야 曰 賜不仁하야 過問하니 三言 可復聞乎
자공이 수레에서 내려 말했다. “가 어질지 못하여 잘못 물었으니 지금 하신 세 말씀을 다시 들을 수 있겠습니까?”
曰 是足於子矣 吾不告子호리라
이에 주작은 말했다. “이 말이면 그대에게 충분하니 나는 그대에게 말해주지 않겠소.”
於是子贛三偶則式하고 五偶則下하니라
이리하여 자공은 동반하는 세 사람을 만나면 수레 위에서 몸을 숙여 경의敬意를 표하였고, 동반하는 다섯 사람을 만나면 수레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였다.
역주
역주1 子贛之承或(증역) : 子贛은 곧 子貢으로, 孔子의 제자이다. 성은 端木, 이름은 賜이다. 承或의 ‘或’을 《說苑纂注》에는 衍字라 하였는데, 《說苑校證》에는 “고대에는 ‘國’자와 ‘域’자를 모두 ‘或’자로 썼으니 衍字가 아니다.” 하였다. 承은 地名으로, 《漢書》 〈匡衡傳〉의 “광형의 자는 치규이니 동해군의 承 땅 사람이다.[匡衡 字雅圭 東海承人也]”라 한 곳의 顔師古 注에 “承의 음은 증이다.[承 音證]” 하였다.
역주2 舟綽 : 사람 이름으로, 평생 행적은 미상이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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