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孔子曰
야 君子不可以不學
이요 見人不可以不飾
이니
不飾則無
요 無(根)[貌]則失
요 失理(敬)則不忠
이요 不忠則失禮
요 失禮則不立
이니라
譬之如汚池
하야 水潦注焉
이면 菅蒲生之
하나니 從上觀之
에 知其非源也
리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이鯉야! 군자君子는 배우지 않으면 안 되고, 사람을 만날 때는 꾸미지 않으면 안 된다.
꾸미지 않으면 좋은 용모容貌가 없고, 좋은 용모가 없으면 공경恭敬함을 잃고, 공경함을 잃으면 마음을 다하지 않고,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예禮를 잃고, 예禮를 잃으면 세상에 서지 못한다.
먼 곳에 있으면서 빛이 나는 것은 꾸민 효과이고,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더욱 밝은 것은 학문學問의 효과이다.
비유하면 학문은 연못과 같아서 빗물이 흘러들면 왕골이나 부들이 자라니, 물길의 위에서 볼 때 그 누가 원천源泉이 아님을 알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