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與晉戰
하야 勝之
하다 懼諸侯之畏己也
하야 乃築爲
之臺
하다
臺成而觴諸侯러니 諸侯請約하니 莊王曰 我薄德之人也라
諸侯請爲觴
한대 乃仰而曰
之臺
요 其謀
로다 我言而不當
이면 諸侯伐之
하라
초 장왕楚 莊王이 진晉나라와 전쟁하여 승리하였다. 그러나 제후들이 자기를 두려워할까 걱정하여 다섯 길 높이의 누대를 지었다.
누대가 완성되자, 제후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열었는데, 제후들이 장왕에게 맹약盟約을 주재하라고 요청하니, 장왕이 말했다. “나는 덕德이 적은 사람이오.”
제후들이 장왕에게 술을 권하며 축하하자, 장왕은 고개를 젖혀 마시고는 말했다. “높고 장엄한 누대요, 깊고 원대한 지모智謀로다. 내 말이 합당치 않거든 제후들은 나를 토벌하시오.”
이에 먼 지방의 제후는 와서 조현朝見하고, 가까운 지방의 제후는 들어와 빈복賓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