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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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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3. 諸侯擧兵以伐齊한대 齊王聞之하고 惕然而恐하야 召其群臣大夫하야 告曰
13년에 제후諸侯가 군사를 일으켜 나라를 토벌하려 하자 제왕齊王이 이를 듣고 두려워서 군신群臣대부大夫들을 불러 일렀다.
有智爲寡人用之하라
“지혜가 있으면 과인寡人을 위해 써달라.”
於是 淳于髡仰天大笑而不應이러라
이때 박사博士 순우곤淳于髡이 하늘을 우러러보고 크게 웃으면서 응답하지 않았다.
王復問之호되 又大笑不應하고 호되 三笑不應한대 王艴然作色不悅曰
왕이 다시 물었으나 또 크게 웃으면서 응답하지 않았고, 세 번째도 웃으면서 대답하지 않자 왕이 노하여 안색이 변하고 불쾌히 여기면서 말했다.
先生以寡人語爲戲乎
“선생은 과인의 말을 농담으로 여기는 게요?”
對曰 臣非敢以大王語爲戲也로소이다
순우곤은 대답했다. “신은 감히 대왕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臣笑臣隣之祠田也
신은 신의 이웃 사람이 농지農地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웃은 것입니다.
以一奩飯 一壺酒 三鮒魚 祝曰
그 사람은 한 찬합의 밥, 한 병의 술, 세 마리의 붕어의 제물祭物로 이렇게 축원하였습니다.
蟹堁者宜禾하고 洿邪者百車하야 傳之後世하야 洋洋有餘하라커늘 臣笑其賜鬼薄하고 而請之厚也로소이다
‘높은 땅에는 벼가 잘 되고 낮은 땅에는 백 수레를 수확하여, 후세에 전하여 많고 많아 넉넉함이 있게 해주오.’라 하기에, 신은 그가 귀신에게 주는 것은 적고 요청하는 것은 많음을 웃은 것입니다.”
於是 王乃立淳于髡爲上卿하고 賜之千金 百乘하야 與平諸侯之事하니
이에 왕은 이내 순우곤을 상경上卿으로 삼고 천금千金혁거革車 백 대를 주어 제후와 화평하는 일을 하게 하였다.
諸侯聞之하고 立罷其兵하야 休其士卒하고 遂不敢攻齊하니 此非淳于髡之力乎
제후가 이를 듣고 즉시 군대를 해산하여 병사들을 쉬게 하고 마침내 감히 제나라를 공격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순우곤의 공이 아니겠는가?
역주
역주1 十三年 : 《史記》 〈滑稽列傳〉에는 “威王八年”으로 되어 있고, 본서 권6 〈復恩〉의 21조에도 이 일이 실려 있다. 左松超의 《說苑集證》에는 “齊 威王의 13년인 듯하다.” 하였다.
역주2 博士 : 고대의 學官 이름이다. 전국 六國時代에 博士를 두었는데, 秦나라가 그대로 따라 諸子‧詩賦‧術數‧方伎 등에 모두 博士를 두었다. 漢 文帝는 一經博士를 두었고, 武帝 때 五經博士를 두었다. 《史記 循吏列傳》
역주3 〈三問〉 : 저본에는 ‘三問’이 없으나, 《群書拾補》에서 宋本에 ‘三問’이 있는 데 의거하여 보충하였고, 《說苑校證》에도 明鈔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으므로 따라 보충하였다.
역주4 革車 : 고대 兵車의 일종이다. 《春秋左氏傳 閔公 2년》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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