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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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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 旣服하고 敗晉師어늘 將軍三言而不當하다
초 장왕楚 莊王이 이미 정백鄭伯(양공襄公)을 굴복시키고 〈정나라를 구원하는〉 나라 군대를 격파하였는데, 장군 자중子重이 세 번이나 부당한 말을 올렸다.
莊王歸하야 過申侯之邑할새 申侯進飯호되 日中而王不食하니 申侯請罪하다
장왕이 돌아오면서 신후申侯봉읍封邑을 지날 적에 신후가 식사를 드렸으나 정오가 되도록 장왕이 먹지 않으니 신후가 죄를 줄 것을 요청하였다.
莊王喟然嘆曰 吾聞之호니 其君賢也 而又有師者王하며 其君中君也 而又有師者霸하며 其君下君也 而群臣又莫若君者亡이라호라
장왕은 한숨을 쉬고 탄식하며 말했다. “나는 들으니, 그 임금이 현명賢明하고 또 스승 같은 보좌가 있으면 왕 노릇하고, 그 임금이 중등中等에 해당하고 또 스승 같은 보좌가 있으면 패자霸者가 되고, 그 임금이 하등下等에 해당하고 군신群臣이 또 그 임금만도 못한 자는 망한다고 한다.
今我 下君也 而群臣又莫若하니 不穀 恐亡일까하노라
지금 나는 하등의 임금이고 군신群臣이 또 나만도 못하니 나는 나라가 망할까 걱정된다.
且世不絶聖하고 國不絶賢하나니 天下有賢이어늘 而我獨不得하니
또 세상에는 성인聖人이 끊어지지 않고 국가에는 현인賢人이 끊어지지 않으니, 천하에 현인이 있는데 나만 얻지 못하고 있다.
若吾生者 何以食爲리오
나처럼 사는 사람이 어떻게 밥을 먹겠는가!”
故戰服大國하고 義從諸侯어늘 戚然憂恐하야 聖知不在乎身하고 自惜不肖하야 思得賢佐하야 日中忘飯하니 可謂明君矣로다
전쟁하여 대국大國을 굴복시키고 의리를 세워 제후諸侯를 따르게 했으면서도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서글피 근심하고 걱정하여, 자신이 불초함을 안타까워하면서 현명한 보좌역 얻기를 생각하여 정오가 되도록 밥 먹는 일을 잊었으니, 현명한 임금이라고 이를 만하다.
역주
역주1 楚莊王 : 춘추시대 楚나라 군주이다. 웅대한 재주가 있어 孫叔敖 등의 賢臣을 重用하여 內政을 정비하고 병력을 증강시켜 국력을 크게 떨쳤다. 여러 제후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晉나라와 패권을 다투어 춘추시대 五霸의 한 사람이 되었다. 《史記 楚世家》
역주2 鄭伯 : 춘추시대 鄭 襄公이다. 당시 楚 莊王이 鄭나라를 공격하여 3개월 동안 포위하자, 정 양공이 죄인을 자처하여 어깨를 드러낸 채 羊을 끌고 와서 謝罪하니 莊王이 정나라와 강화하였다. 《春秋左氏傳 宣公 12년》
역주3 子重 : 춘추시대 楚 莊王의 아우 公子嬰齊로, 子重은 字이며, 令尹을 지냈다. 《春秋公羊傳 宣公 12년》
역주4 不穀 : 고대 제후가 자신을 겸사로 일컫던 말이다. 선하지 못함[不善]이라는 뜻이다. 《老子》‧《春秋左氏傳 僖公 4년》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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