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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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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孔子生於亂世하사 莫之能容也 故言行於君하고 澤加於民이면 然後仕하시고 言不行於君하고 澤不加於民則處하시니라
공자孔子난세亂世에 탄생하시어 받아들여 중용重用한 군주가 없었다. 그 때문에 건의한 말이 군주에게 채용되고 은택이 백성에게 미치면 그런 뒤에 벼슬하셨고, 건의한 말이 군주에게 채용되지 못하고 은택이 백성에게 미치지 못하면 은퇴하여 나가지 않으셨다.
孔子懷天覆之心하시고 挾仁聖之德하시며 憫時俗之汙泥하시고 傷紀綱之廢壞하시다 하시고 周流應聘하사 乃俟幸施道以子百姓하시니라 而當世諸侯莫能任用이라 是以德積而不肆하고 大道屈而不伸하야 海內不蒙其化하고 群生不被其恩이라
공자는 하늘이 만물을 덮어주는 것과 같은 마음을 품으셨고, 인자仁慈하고 슬기로운 을 지니셨으며, 시속時俗이 진흙처럼 혼탁함을 안타깝게 여기셨고, 기강紀綱이 무너진 것을 상심하셨다. 무거운 수레를 끌고 먼 길을 가고 천하를 주유周遊하면서 초빙에 응하시어 행여라도 도를 행하여 백성을 사랑하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신 것인데, 당시의 제후들 중에 중용重用하는 이가 없었다. 이 때문에 덕을 쌓았으나 펴지 못하고 큰 도는 눌려 신장伸張되지 못하여 천하 사람들은 그 덕화德化를 받지 못하고 뭇 백성들은 그 은혜를 입지 못하였다.
故喟然而歎曰 인저하시니
그 때문에 길게 탄식하시며 말씀하였다. “만일 나를 등용하는 군주가 있으면, 나는 나라의 도를 동방에 부흥시킬 것이다.”
故孔子行說 非欲私身이라 運德於一城하야 將欲舒之於天下하고 而建之於群生者耳시니라
그러므로 공자께서 천하를 다니며 유세하신 것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 성읍城邑에서 덕화德化를 운용하여 장차 천하에 널리 펼치고, 뭇 백성들에게 덕화가 심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역주
역주1 服重歷遠 : 무거운 짐수레를 끌고 먼 길을 감을 말한다. 《周易》 〈繫辭 下〉의 “소를 부리며 말을 타고서 무거운 짐을 끌고 먼 곳에 이르러 천하를 이롭게 한다.[服牛乘馬 引重致遠 以利天下]”라고 한 데에서 나온 말로, 중대한 임무를 지고 먼 곳을 다니며 애씀을 비유한 말이다.
역주2 而有用我者 則吾其爲東周乎 : 《論語》 〈陽貨〉에 보인다. ‘而’는 《論語》에 ‘如’로 되어 있는데, 고대에는 통용하였다. ‘爲東周’는 周나라의 治道를 동방에 부흥시키겠다는 말이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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