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不服
하니 其所以不服者
는 在其南
하고 在其北
하며 左
之波
요 右
之川
이라 因此險也
하야 所以不服
하니라
순舜임금 시대를 당하여 유묘씨有苗氏가 복종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복종하지 않은 까닭은 남쪽에는 대산大山이 있고 북쪽에는 전산殿山이 있으며, 왼쪽에는 동정호洞庭湖의 물결이 있고 오른쪽에는 팽려호彭蠡湖의 큰 물이 있기에, 이 천연天然의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복종하지 않은 것이다.
우禹임금이 정벌하려고 하자 순舜임금이 허락하지 않고 말했다. “아직 타이르고 가르치는 일에 힘을 다하지 않았다.”
타이르고 가르치는 일에 힘을 다하니 유묘씨가 복종하기를 요청하였다.
천하 사람들이 이 일을 듣고 모두들 우임금의 의리義理를 비난하고 순임금의 덕정德政에 귀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