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問於
曰
事趙簡子久矣
어늘 其寵不解
는 奚也
오
史(叟)[臾]曰 武子勝博聞多能而位賤하야 君親而近之면 致敏以愻하고 藐而疏之면 則恭而無怨色하며
入與謀國家하고 出不見其寵하며 君賜之祿을 知足而辭라 故能久也니라
공숙문자公叔文子가 사유史臾에게 물었다. “무자 승武子 勝이 조간자趙簡子를 섬긴 지 오래되었는데 그의 총애가 해이해지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이오?”
사유가 말했다. “무자 승武子 勝은 견문見聞이 넓고 재능才能이 많으면서 지위地位가 낮아 주군主君이 친근히 하면 민첩함을 다하면서 겸손하고 소원히 하면 공손하면서 원망하는 기색이 없으며,
조정에 들어와서는 함께 국가의 일을 의논하고 조정에서 나가서는 총애받는 것을 드러내지 않으며, 임금이 주는 녹봉祿俸에 만족할 줄을 알아서 많이 주는 것을 사양하였소. 이 때문에 총애가 오래 이어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