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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1)

정관정요집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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戈直(元) 集論
愚按 貞觀者 唐太宗表年之號也
라하니 猶言天地之文理 主於正以示人也
政要者 唐史臣吳兢 類輯貞觀間君臣之嘉言善行 良法美政之大要也
太宗 姓李氏 諱世民이니
隴西成紀人이요八世孫으로 高祖次子也
母曰太穆皇后竇氏 生而不驚하다
方四歲 有書生謁高祖曰 公貴人也 必有貴子라하더니 及見太宗曰 龍鳳之姿 天日之表 其年幾冠 必能濟世安民하리라하다
書生旣去 乃采其語하여 名之曰世民이라하다
及長 聰明英武하여 有大志하고 能屈節下士하여 結納豪傑하며 佐高祖하여 以定天下之亂하니 功業日隆하다
隋義寧元年 高祖以唐王으로 受隋禪하여 國號唐이라하다
明年 改元武德하고 封世民하여 爲秦王하다
九年 立秦王世民하여 爲皇太子하고 聽政이라
是年八月 即皇帝位하고 明年 改元貞觀하다
在位凡二十三年이요 爲一代之賢君이라하다
其言行之美 政治之盛 與夫任賢使能之方 從諫樂善之道 大略皆聚此書也
하고 慨然慕之 故太和初政 號爲淸明하니 則是書也 不無補於治云이라


貞觀政要
戈直(元) 集論
【集論】내가 살펴보건대 정관貞觀나라 태종太宗역년曆年을 표시한 호칭이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천지의 는 항상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하니, 천지의 문채文彩가 올바름을 위주로 하여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말과 같다.
정요政要나라의 사신史臣 오긍吳兢정관貞觀 시대의 임금과 신하의 아름다운 말, 훌륭한 행실, 좋은 법, 아름다운 정치의 큰 요점을 분류하여 편집한 것이다.
신당서新唐書》 〈태종본기太宗本紀〉에 다음과 같이 보인다.
태종太宗이씨李氏이고 이름이 세민世民이다.
농서隴西 성기成紀 사람이고 나라 무소왕武昭王의 8세손世孫으로 고조高祖의 둘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태목황후太穆皇后 두씨竇氏이니 출생할 때 순산하였다.
4가 되었을 때 어느 선비가 고조高祖를 뵙고 ‘은 귀한 분이니 반드시 귀한 아들이 있을 것이오.’라고 하였는데, 태종을 보자 ‘과 봉황처럼 준수한 자질을 지니고 하늘의 태양(제왕)과 같은 의표가 있으니 관례할 나이가 되면 반드시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케 할 것이오.[濟世安民]’라고 하였다.
선비가 떠나간 뒤에 그의 말을 따서 세민世民이라고 이름하였다.
장성해서는 슬기롭고 도리에 밝으며 영특하고 용감하여 큰 뜻이 있고, 겸손하고 선비를 우대하여 호걸들과 교유를 맺으며, 고조를 보좌하여 천하의 난리를 평정하니 공업功業이 날로 높아졌다.
나라 의녕義寧 원년元年(617)에 고조가 당왕唐王으로 있으면서 나라의 선위禪位를 받아 국호國號이라고 하였다.
이듬해에 연호를 무덕武德(618~626)으로 바꾸고 세민을 봉하여 진왕秦王으로 삼았다.
무덕 9년(626)에 진왕 세민을 세워 황태자皇太子로 삼고 정무를 맡겼다.
그해 8월에 세민이 황제皇帝에 즉위하고, 이듬해(627)에 연호를 정관貞觀으로 바꾸었다.
재위 기간이 모두 23년이고 한 시대의 현명한 임금[一代之賢君]이 되었다.”
그 언행의 아름다움, 정치의 성대함, 현인을 임용하여 능력 있는 이를 부리는 방략, 간언을 따르고 선행을 즐거워하는 가 대략 이 책에 모두 실려 있다.
뒤에 나라 문종文宗이 이 책을 읽고 강개하여 사모하였으므로 태화太和(문종 연호, 827~835) 초기의 정치가 맑고 밝다고 일컬어졌으니, 이 책이 정치에 보탬이 없다고는 못 할 것이다.


역주
역주1 : 아랫글은 戈直이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쓴 題下註로 ‘貞觀’과 ‘政要’의 의미를 밝히고, 唐 太宗의 아름다운 자질에 대해 쓴 것이다. 저본의 체제상 뒤의 제1편 〈論君道〉와 이어지나 편집상 구분하였다.
역주2 易大傳曰……貞觀者也 : 《周易》 〈繫辭傳 下〉에 보인다. 易大傳은 《周易》에서 經文(卦辭와 爻辭)을 解釋한 傳이다. 모두 7種으로 〈彖〉ㆍ〈象〉ㆍ〈文言〉ㆍ〈繫辭〉ㆍ〈說卦〉ㆍ〈序卦〉ㆍ〈雜卦〉인데, 大傳이라고도 하며, 특히 〈繫辭〉의 異名으로 많이 사용한다.
역주3 唐史本紀 : 《新唐書》 권2 〈太宗本紀〉에 보인다.
역주4 涼武昭王 : 5호 16국 시대 西涼을 건립한 李暠(351~417)의 諡號이다.
역주5 文宗讀此 : 唐나라 文宗이 《貞觀政要》를 읽은 사실은 《舊唐書》 권17 下 〈文宗本紀 下〉 ‘史臣曰’에 “과거에 문종 황제께서 태자로 계실 적에 《貞觀政要》를 즐겨 읽어 太宗께서 정치하는 방도에 부지런한 것을 늘 보고 이 책에 뜻을 두었다.[初 帝在藩時 喜讀貞觀政要 每見太宗孜孜政道 有意于玆]”라고 하였다.

정관정요집론(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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