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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1)

정관정요집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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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給事中魏徵 正色而奏之曰
權萬紀 李仁發 竝是小人이요 不識大體하여 以譖毁爲是하고 告訐爲直하여
凡所彈射 皆非有罪어늘 陛下掩其所短하고 收其一切하시니 乃騁其姦計하여 附下罔上하여 多行無禮하여 以取强直之名이니이다
誣房玄齡注+玄齡嘗掌內外官考, 萬紀劾其不平.하고 斥退張亮注+鄭州人. 初玄齡薦爲車騎將軍. 詳見公平篇註.하되 無所肅厲하여 徒損聖明하니 道路之人 皆興謗議니이다
臣伏度聖心注+度, 待洛切.컨대 必不以爲謀慮深長하여 可委以棟梁之任이요 將以其無所避忌 欲以警厲群臣이니이다
若信狎回邪하면 猶不可以小謀大 群臣素無矯僞어늘 空使臣下離心이니이다
以玄齡亮之徒로도 猶不可得伸其枉直이어늘 其餘疎賤 孰能免其欺罔이리잇가
伏願陛下留意再思하사
自驅使二人以來 有一弘益이면 臣即甘心斧鉞하여 受不忠之罪하리이다
陛下縱未能擧善以崇德이나 豈可進姦而自損乎잇가


급사중給事中 위징魏徵이 정색을 하고 아뢰었다.
권만기權萬紀이인발李仁發은 모두 소인小人이고 대체大體를 몰라 헐뜯는 것을 옳은 일로 여기고 고자질하는 것을 정직으로 여깁니다.
무릇 그들이 탄핵한 것은 모두 죄 없는 자들인데 폐하께서는 그들의 단점을 덮어주고 그들의 말을 일체 받아주시니, 간악한 계책을 마음껏 부려 아랫사람과 결탁하고 윗사람을 속여 무례한 짓을 많이 행하여 강직强直하다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방현령房玄齡을 모함하고注+방현령房玄齡이 일찍이 내‧외직의 관리들을 평가하는 일을 관장했는데, 권만기權萬紀가 공평하지 않다고 탄핵했다.장량張亮을 배척하되注+장량張亮은〉 정주鄭州 사람이다. 애초에 방현령房玄齡거기장군車騎將軍에 추천했다. 제16편 〈논공평論公平〉의 주석에 자세히 보인다. 엄정함이 없어 한낱 성명聖明만 손상시키고 있으니 길 가는 사람들도 모두 비난을 가하고 있습니다.
신이 삼가 성상의 마음을 헤아려보건대注+(헤아리다)은 의 반절이다., 반드시 그들을 생각이 깊어 동량棟梁의 책임을 맡길 만하다고 여기신 것은 아니고 그들의 거리낌 없는 태도를 통해 뭇 신하들을 경계시키려 함일 것입니다.
만일 사악한 사람을 믿고 가까이하면 또한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도모할 수 없으실 것이니, 뭇 신하들은 평소 허위가 없거늘 공연히 신하들의 마음만 흩어지게 할 뿐입니다.
방현령과 장량 같은 사람들도 오히려 그 곡직曲直을 펼 수가 없거늘 나머지 소원하고 미천한 이들은 누가 그 속임수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삼가 폐하께서 유의하여 거듭 생각해보소서.
두 사람을 부리고 난 이래로 큰 이익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신은 즉시 부월형斧鉞刑에 처해져 불충의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폐하께서 비록 선한 자를 등용하여 덕이 있는 자를 떠받들지는 못한다 해도 어찌 간악한 자를 진출시켜 스스로 손상시켜서야 되겠습니까.”



정관정요집론(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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