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人云
이라하니 誠非妄言
이라 朕每
하여 用絶讒構之端
하되 猶恐心力所不至
에 或不能覺悟
하노니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시대가 혼란해지면 참언이 충언을 이긴다.’라고 한 것은 진실로 망언이 아니오. 짐朕은 항상 작을 때 방비하고 막아서 비방하는 단초를 끊되 오히려 마음과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혹 깨닫지 못하게 될까 염려하오.
이전 시대의 《
한서漢書》 〈
합관요전蓋寬饒傳〉에 말하기를 ‘맹수가 산림에 살게 되자
注+처處(처하다)는 상성上聲이다. 명아주 잎과 콩잎을 채취하지 못하고, 정직한 신하가 조정에 등용되자 간사한 자들이 음모를 그친다.’고 하였소. 이는 진실로
짐朕이 여러 공들에게 바라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