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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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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司空房玄齡 事繼母할새 能以注+ 能以色養:養, 去聲.하여 恭謹過人이라
其母病하여 請醫人至門이면 必迎拜垂泣하며
及居喪注+ 及居喪:喪, 平聲.하얀 尤甚柴毁注+ 尤甚柴毁:柴毁, 言毁瘠如柴也.
太宗 命散騎常侍劉洎하여 就加寬譬하고 遺寢床粥食鹽菜注+ 遺寢床粥食鹽菜:遺, 去聲.하다
【集論】愚按 孝經傳曰 이라하니
盖天理根於人心하여 其發見於事親者 此理也 發見于事君者 此理也 忠孝 豈二道哉리오
故求忠臣於孝子之門이니 未有事親孝而事君不忠者
思修身인댄 不可以不事親이니 未有身不修而可以治國平天下者
房玄齡 唐之名相으로 而孝之至어든 固宜忠之盡也
且昔之以孝聞者之類 皆繼母也
夫是之謂孝 玄齡 其知此矣


사공司空 방현령房玄齡이 계모를 모실 때 기쁜 태도로 봉양하여注+(봉양)은 거성去聲이다. 공손 근실이 남보다 뛰어났다.
계모가 병이 들어, 의원을 청해 집에 올 때면 반드시 마중하여 절을 하고 눈물을 떨구었다.
을 당해서는 슬픔이 더욱 심하여注+(초상)은 평성平聲이다. 마른나무처럼 몸이 야위었다.注+시훼柴毁는 몸이 마른나무처럼 야윈 것을 말한다.
태종太宗산기상시散騎常侍 유계劉洎에게 찾아가서 위로하며 달래게 하고 침상寢床식염食鹽‧채소 등을 보냈다.注+(보내다)는 거성去聲이다.
내가 살펴보건대, 《효경전孝經傳》에 이르기를 “부모를 섬길 때 효도하므로, 충성을 임금에게 옮길 수 있다.” 라고 했으니,
천리天理가 사람의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어, 어버이를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이 천리天理이고, 임금을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이 천리이다. 충성과 효도가 어찌 두 갈래 길이겠는가.
따라서 충신忠臣은 효자의 집안에서 찾는 것이니 어버이를 섬길 때 효도하는 사람이 임금을 섬길 때 충성하지 않는 경우가 없는 것이다.
몸 닦기를 생각할 때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 없으니 몸이 닦이지 않고서 국가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히 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방현령房玄齡나라의 유명한 재상인데 효도가 지극하다면 충성이 극진한 것이 본디 당연한 것이다.
또 지난날 효도로 명성을 드날린 이로 민손閔損왕상王祥 등의 경우도 모두 계모繼母였다.
이러한 경우를 효도라 할 수 있었던 것이니 방현령이 이를 알았던 것이다.


역주
역주1 色養 : 부모를 봉양하는 태도의 하나로, 언제나 기쁜 얼굴로 부모를 대하는 것이다.
역주2 事親孝 故忠可移於君 : 《孝經》 〈開宗明義章〉에 보인다.
역주3 閔損 : 孔子의 제자로, 字는 子騫이며 덕행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주4 王祥 : 晉나라의 이름난 효자이다. 어머니가 한겨울에 생선을 먹고 싶어 해, 얼음을 깨고 강물로 뛰어 들어갔는데, 잉어 두 마리가 얼음 위로 튀어나오는 기이한 일이 있었다 한다. 《晉書 王祥列傳》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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