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편 논문사論文史 문학文學과 역사歷史를 논하다 이 편에서는 문학文學과 역사歷史에 대한 태종太宗의 견해와 행적을 논하고 있다. 특히 태종의 사관史觀을 엿볼 수 있는데, 문체가 화려하기만 하고 경계하는 데 유익하지 않은 글을 사서史書에 싣기보다 사실을 논한 글 중에서 논리가 알맞으며 정직하여 정사에 도움이 되는 글을 수록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한 예로 등륭鄧隆이 태종의 글을 엮어 문집으로 만들 것을 청하자 태종은 임금이 오직 덕행에 힘쓸 뿐 문장을 일삼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